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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 연말 주문 쇄도에 '활짝'

24일까지 3천만원 상당 제빵 납품 '힘들어도 괜찮아'

  • 웹출고시간2016.12.22 10:05:58
  • 최종수정2016.12.22 10:05:58

옥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제빵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모습이 진지하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 근무하는 20여명의 장애근로자들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3천만원 상당의 제빵류를 납품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케익 1천726개, 롤케익+쿠키 세트 1천915개, 빵 세트 850개 등 총 4천491개의 제빵류를 만들어 지역 곳곳에 보내는 중이다.

주문처도 다양하다.

관공서를 비롯해 민간사회단체, 종교단체, 일반인 등 연말까지 사회 각계각층에서의 주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근로자들은 밀려드는 주문에 짜증나고 남들처럼 연말에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연기처럼 가득하겠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그렇지 않다.

맘속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표정은 진지하다.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갖은 장애를 극복하고 훈련을 통해 배운 기술을 발휘해 일반인처럼 일을 하고 돈도 벌 수 있다는 현실이 맘속엔 웃음으로 얼굴엔 진지함으로 나타난다.

사회복지법인 자광재단이 옥천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옥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시설장 김종효)에는 현재 지적·지체·정신장애인 25명이 근무하며 3명은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김종효 시설장은 "이곳 사람들의 맘은 한결같다. 내가 일반 사람처럼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분들이다"며 "연말뿐 아니라 1년 내내 주문이 쇄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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