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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 총장 대권출마 시사에 지역 정·관가도 술렁

새누리 "맞다" 민주 "아니다"
대권 도전 놓고 해석 분분
경제계 기대 속 우려도 나와

  • 웹출고시간2016.12.21 22:45:09
  • 최종수정2016.12.21 22:45:09
[충북일보]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사실상 대권 도전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지역정가 분위기는 시큰둥하기만 하다.

"대권 도전이라고 볼 수 없다", "혹독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반응부터 "흠집만 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여당인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당내 분위기도 어수선해 반기문 총장에 대한 입장도 이렇다저렇다 밝힐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대권 도전이라고 보는가라고 묻자 "출마한다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원론적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일을 한다는 것은 나쁘지 않다"며 "다만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 불살라서라도 노력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고 보기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 총장이 노무현 정부 관료 출신 답지 못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가"라며 "민심과 멀어지는 선택은 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반 총장이) 하신다면 그 뜻을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오히려 존중받던 명예에 흠집이 나는 것은 아닌지, 국가적으로 잃게 되는 게 아닌가"라고 밝혔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대권 도전에)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으로 본다"며 "충북 출신이기에 기대를 갖고 계신 분들도 있지만 정치 경험이 없고 대외적 평가도 썩 좋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박보다는 제3지대로 출마하겠지만 혹독한 검증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도내 한 경제기관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치적으론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긴 하나 지난 10년간 글로벌 리더로서 구축한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써줬으면 한다"며 "유일한 충북 출신 대권 도전자로서 충북 발전에 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청주의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반 총장의 노선이 정확히 정해지지 않아 뭐라 평가하기 어렵다"면서도 "(반 총장이)경제 전문가가 아니라 충북 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지 말지는 좀 더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순자·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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