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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35명, 집단탈당 예고… 충북 '0명'

"탈당 시점 오는 27일
가짜 보수와 결별할 것" .
정우택 "끝까지 설득"

  • 웹출고시간2016.12.21 15:29:21
  • 최종수정2016.12.21 20:24:12
[충북일보=서울] 새누리당 비주류계 35명이 21일 '집단 탈당'을 결의했다.

그러나 탈당 시점이 오는 27일로 예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 비박계 현역 33명의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집단 탈당 문제를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 결과 이들 33명 중 송석준, 주광덕 의원을 제외한 31명이 탈당을 결의했다.

충북지역 국회의원은 이날 결의에 단 1명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순자, 심재철, 여상규, 홍일표 의원 등 4명은 이날 회동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집단 탈당에 동참키로 했다고 비박계 핵심 인사는 전했다.

황영철 의원은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저희는 새누리당을 떠나기로 마음 모았다"며 "가짜 보수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의 정신을 세우고자 새로운 길을 간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황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를 후퇴시킨 친박 패권주의 극복, 진정한 보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새출발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7일을 분당일로 잡은 이유는 더 많은 분당추진에 참여할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다"며 다른 해석을 경계했다.

이에 대해 정우택 원내대표는 "(비주류계) 탈당 결정을 번복하도록 끝까지 설득하고 설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주류계는 35명의 탈당 결의 의원들 중 김현아 의원이 유일한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탈당 즉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친박계 당 지도부에 김 의원에 대한 출당을 요구하기로 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다음은 '집단 탈당' 의원들의 전체명단과 지역별 분류

△ 서울 : 김성태 박인숙 이종구 오신환 나경원 정양석 이은재 박성중 이혜훈 (9명)
△ 경기·인천 : 김영우 김학용 유의동 이학재 정병국 심재철 홍일표 박순자 (8명)
△ 대구: 유승민 주호영 (2명)
△ 울산: 강길부 (1명)
△ 부산: 이진복 김무성 장제원 하태경 김세연 (5명)
△ 경남: 김재경 이군현 윤한홍 여상규 (4명)
△ 경북: 강석호 (1명)
△ 강원: 황영철 권성동 (2명)
△ 전북: 정운천 (1명)
△ 충남: 홍문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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