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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의 든든한 울타리 '단양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 가족의 사회적응 돕는 다양한 사업 호평

  • 웹출고시간2016.12.21 13:54:50
  • 최종수정2016.12.21 13:54:50
[충북일보=단양] 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고향 땅을 떠난 이주여성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한국어교육과 가족통합교육, 사회적응교육, 인식개선 활동 등 다문화가족의 사회적응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센터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여성 31명을 대상으로 1~4단계별 언어교육을 맞춤형으로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난타 자조모임'은 지난 5월 제34회 소백산철쭉제 다문화경연대회에서 갈고 닦은 난타공연을 선사하며 '인기상'을 수상했다.

센터의 '다문화가족 처가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사정 등으로 친정나들이가 어려운 다문화가족 6가정 25명이 고향을 다녀오기도 했다.

센터는 올해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가족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고부로맨스, 자녀친구 맺어주기, 행복한 가정 만들기 3050 주부코칭, 친정엄마, 꿈을 찾는 여행 등 모두 12개의 가족프로그램은 구성원간의 이해를 넓히고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다문화가족 자녀 친구 맺어주기' 프로그램은 다문화·비다문화가족 자녀들 간에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새 친구를 찾는 등 다문화가족 아이들의 사회성발달과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됐다.

또 센터는 운전면허 취득반을 비롯해 취업훈련, 컴퓨터액셀자격증반 등 한국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진행해 문화적 이질감 해소와 함께 지역사회의 조기 정착을 도왔다.

올해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한 10명이 전국 처음으로 전원 합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소백산철쭉제, 온달문화축제 등 단양지역에서 열린 크고 작은 행사에 참가해 의상체험, 홍보물 배부 등으로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도 했다.

류정임 센터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8년 문을 연 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는 현재 11개국 170여명의 이주여성이 등록돼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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