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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2명 중 1명' 남의 집에 산다

통계청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발표
자기집 거주 가구 53.5%,서울·경기 다음 낮아
외지 출신 많아 지역·교육단체 참여율 전국 최고

  • 웹출고시간2016.12.20 18:14:55
  • 최종수정2016.12.20 20:32:24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는 인구 대비 아파트 공급 물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을 목표로 하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면서, 새로 공급될 주택만 총 20만 가구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세종시민 약 '2명 중 1명'은 자기집에 살고 있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는 충청권 다른 시·도에 비해 불교 신자 비율은 낮은 반면 천주교 신자 비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경제,교육,문화 관련 사회활동을 하는 비율도 인근 충청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중 세종시와 관련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 세종시민 자기 집 거주율 충청권 최저

지난해 기준 자기 집에 사는 인구 비율은 전국 평균 56.8%였다.

17개 시·도 중 전남(73.4%), 경북(69.6%), 전북(68.6%) 순으로 높았다. 반면 서울(42.1%), 경기(52.3%),세종(53.5%),대전(53.8%) 순으로 낮았다.

세종시민들의 주택 점유 형태는 자기집 외에 △월세 21.6% △전세 16.2% △무상 4.7% △사글세 3.8% 순이었다.

세종은 월세는 서울(28.1%),사글세는 제주(10.7%) 다음으로 각각 비중이 높았다.

자기집 거주 가구 비중은 수도권(48.9%)이 비수도권(64.1%)보다 15.2%p 낮았다. 반면 전세 비율은 수도권(22.0%)이 비수도권(9.5%)보다 12.5%p 높았다.

2010년과 비교할 때 전세 가구 감소율은 수도권(7.6%p)이 비수도권(5.2%p) 보다 높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전세가구 비중은 낮아진 반면 자기집과 월세, 무상가구 비중은 높아졌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2010년 이후 전국적으로 전세 가격이 오르면서 자기집을 마련하거나 전세를 월세로 전환한 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 천주교 인구 비율 충청권 최고
전국적으로 종교인 비율은 줄어들고 있다.

신자 비율은 △1995년 50.4%에서 △2005년 52.9%로 늘었다가 △2015년에는 43.9%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기준 국민 '10명 중 약 6명'은 종교를 믿지 않는 셈이다.

작년 기준 종교를 믿는 비율은 여자(48.4%)가 남자(39.4%)보다 높았다. 2005~2015년 연령대 별 신자 감소율은 △40대(13.3%) △20대(12.8%) △10대(12.5%) 순으로 높았다. 70세 이상은 4.8%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 신자 현황을 보면 불교는 울산·경남·부산·경북·대구 등 국토의 동쪽, 기독교(개신교)는 전북·서울·전남·인천·경기 등 서쪽 지역에서 비율이 높았다.

종교 별 신자 비율은 △개신교 19.7% △불교 15.5% △천주교 7.9% 순이었다.

불교 인구 비율은 울산(29.8%), 경남(29.4%), 부산(28.5%), 경북(25.3%), 대구(23.8%), 제주(23.4%), 충북(16.4%) 순으로 높았다. 개신교는 전북(26.9%), 서울(24.2%), 전남(23.2%), 인천(23.1%), 경기(23.0%), 대전(21.8%), 충남(20.7%), 광주(20.0%), 세종(19.9%), 강원(17.5%) 순이었다.

세종은 무종교인 비율이 57.8%로 전국 평균(56.1%)보다 약간 높았다. 신자 수는 △개신교(19.9%) △불교(13.8%) △천주교(7.9%) △기타(0.6%) 순이었다.

충청권의 다른 3개 시·도와 비교할 때 세종은 불교 비중은 가장 낮은 반면 천주교는 가장 높았다. 신도시에 수도권 인구가 많이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지역·교육단체 참여율 전국 최고
전국적으로 사회 활동 참여 인구 비율도 2010년 33.7%에서 지난해에는 31.1%로, 2.6%P 감소했다.

연령대 별 감소율은 △30대(4.9%) △40대(3.4%) △20대(2.6%) 순으로 높았다.

세종은 외지 출신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으로 인해 지역단체 참여율이 3.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고학력 학부모가 많이 거주,교육단체 참여율도 3.3%로 전국 최고였다.

세종은 이밖에 경제단체와 문화단체 참여율은 각각 울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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