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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이어 B형까지 '독감 대란' 초비상

의료계 "A형 빨라진 만큼 B형도 빨리 올 것
예방접종 하지 않으면 소아 위주 급속 확산"

  • 웹출고시간2016.12.20 21:45:00
  • 최종수정2016.12.20 21:45:00
[충북일보] 계절 인플루엔자(독감)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A형 독감의 유행이 한 달가량 빨라진 데다 B형 독감도 가세할 수 있어 '인플루엔자 대란'이 예고된다.

통상적으로 B형 독감은 1월부터 유행하는 A형 독감이 지나고 난 봄철 유행이 시작된다. 그러나 의료계에 따르면 A형 독감의 유행이 빨라진 만큼 B형 독감도 빨리 올 것이라는 의견이다.

B형 독감은 현재 유행 중인 H1N1형(A형 독감의 일종)과는 다르게 빅토리아와 야마가타로 나눠진다. 변이가 잘 이뤄지는 A형 독감과는 다르게 변이도 없다.

그러나 A형 독감과 비슷한 수준의 감염력을 갖고 있어 유행한다면 더 많은 독감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겨울 국내 독감 환자의 절반가량인 40%가 B형 독감에 감염됐다.

지난주까지 A형 독감에 감염된 학생 환자만 3천584명인 가운데 감염력이 높은 B형 독감 바이러스가 나타나면 '독감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B형 독감은 소아·청소년 감염이 많아 학생 연령대 환자를 많이 양산한 A형 독감과 함께 급속도로 퍼져나갈 우려도 있다.

이광희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는 "아직 B형 독감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B형 독감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니 예방접종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가장 많이 보급된 독감 백신은 '3가 백신'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A형 바이러스 2종(H1N1·H3N2)과 B형 바이러스 2종(빅토리아·야마가타) 중 그해 유행이 예상되는 한 가지를 조합해 제작된다. 3가 백신과 함께 올해 초 B형 독감이 유행하면서 모든 B형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4가 독감 백신이 보급·접종되고 있다.

허중연 충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기본적으로 독감은 4월 말까지 유행하기 때문에 지금 예방접종을 해도 늦지 않다"며 "사람마다 예방률은 다르지만, 예방접종을 한다면 90% 가까이 예방할 수 있어 독감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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