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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1.01 15:59:02
  • 최종수정2017.01.01 15:59:02

김성섭

충주시 환경수자원본부장

지난 2015년 9월 제70차 유엔총회에서 전세계적으로 인류사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가능 발전 목표인 'SDGs'가 발표됐다.

이에 따라 그간 추진해오던 '지방의제 21'에 대한 명칭을 '녹색충주 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변경하고 여러 가지 실천 목표를 세우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 '녹색충주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조직은 기획홍보분과와 자연환경분과, 도시환경분과, 기후변화분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전문가와 순수시민들로 총 140여명이 이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환경 행사나 주워진 지표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며 지자체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이뤄왔다.

매년 환경 한마당행사와 어린이 여름환경캠프, 녹색 충주페스티벌, 승용차 없는 날 행사를 비롯한 각종 토론회나 원탁회의를 등을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로서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활동과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표와 목표 등이 시정발전과 공유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

이제는 근본취지에 맞는 지속가능 발전목표의 이행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세워 새롭게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공동목표 실현은 화합과 소통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충주시에서 계획하고 추진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이나 시정방향 등과 공유할 수 있는 핵심적인 일들을 찾아 우선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속가능 발전목표의 성공적인 추진은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에서 주민들과의 화합과 소통이 얼마나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달렸다.

그러기 위해서는 추구하는 목표에 대해 서로서로 협력해 나가야만 비로소 공동의 목표를 실현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지구환경문제에 더 큰 비중을 둬야!>

유엔 총회에서 발표된 지표와 목표를 정리하면,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인류의 보편적인 문제(즉 질병, 빈곤, 교육, 여성, 아동, 난민, 분쟁 등)

둘째, 지구환경문제(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물, 생물의 다양성 등)

셋째, 경제사회문제(기술, 주거, 노사, 고용, 생산, 소비, 시회구조, 경제) 등이며

국제사회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17가지 주목표와 169개의 세부목표를 설정했다.

이 방대하고 큰 목표나 지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별 실정과 특성에 맞는 방향과 목표를 정하고 중앙·지방정부는 물론 너와 내가 아닌 시민 모두가 앞장서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실천해 나간다면 분명 어려울 것이 없다고 본다.

3가지 지표와 목표 중 그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지만 협의회의 발족 취지에 맞게 지구환경문제인 환경오염과 물, 에너지, 기후변화, 생물이나 생태 쪽에 더 큰 비중을 두면서 우리시가 추구하는 정책방향에 발맞춰 활동을 더욱 발전·승화시켜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저변을 넓혀나가자! >

보여주기 식이나 일회성행사가 아닌 지속가능한 지표와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많은 목표 중에서 시민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는 과제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며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서 실천과제를 폭넓게 선택해야 할 것이다.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어렵든 쉽든 실현가능성이 높은 것들이 무엇인지 찾아서 선도이며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녹색충주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할 일이다.

분야별 의제나 지표, 목표가 설정되면 충주시도 그 목표달성을 위해 각 부서별로 적극 협조하여 함께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녹색충주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다양한 행사와 정책포럼 등을 통해 민·관·학 여러 주체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해 화합과 소통의 저변확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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