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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통계로 본 세종 교육…(2)학생

공교육 도시 불구,사교육 증가율 충청권 최고
작년 1인당 비용 5.6%,참여율 1.4%p 높아져
중산층 많이 유입되면서 유학생 3년간 509%↑

  • 웹출고시간2016.12.19 17:31:19
  • 최종수정2016.12.19 17:31:19
[충북일보=세종]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인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변화가 많은 도시다.

특히 30~40대 젊은 부부가 많이 유입되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학생(대학생 제외) 인구가 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교육 시스템'이 시 전 지역에 본격 보급되고,신설 학교가 속속 생겨나면서 세종시 교육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청지방통계청이 최근 '2016 통계로 본 세종 교육'이란 자료를 내놨다. 이에 충북일보는 자료의 주요 내용을 (1)인구 및 학교 (2)학생 (3)교사 3회로 나눠 소개한다.
◇사교육 증가율 충청권 최고

신생 지자체인 세종시는 공식적으로는 전국 제1의 '공교육 중심 도시'다. 1개 고교(성남고)를 제외하고 전체 초·중·고교 중 사립이 하나도 없다. 전국 17개 시·도 중 사립 학교 비율이 가장 낮다. 특히 전교조 출신 최교진 교육감이 2014년 7월 부임한 뒤에는 시교육청이 공교육 중심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하지만 실상을 보면 사교육이 매우 활발하다.
신도시를 중심으로 정부청사 공무원,국책연구기관 연구원 등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기준 세종시내 초중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9만6천원으로,2014년(18만6천원)보다 1만원(5.4%) 늘었다. 같은 기간대전이 25만7천원에서 25만4천원으로 3천원(1.2%) , 충남은 18만1천원에서 18만원으로 1천원(0.6%)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이 기간 충북은 18만8천원에서 19만원으로 2천원(1.1%) 늘었다.
사교육 참여 증가율도 인근 충청권 시·도보다 높다.

세종의 초중고교생 사교육 참여율은 2014년 66.3%에서 지난해엔 67.7%로, 1.4%p 높아졌다. 하지만 대전은 70.5%에서 70.2%로,0.3%p가 낮아졌다.

충남은 61.1%에서 61.2%로 0.1%p, 충북은 60.7%에서 61.6%로 0.9%p가 각각 높아졌다.

이처럼 세종시는 학생들이 사교육 참여율이 늘어남에 따라 신도시를 중심으로 사교육 시장 성장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다.

◇3년 사이 유학생 509% 증가

세종시는 신도시에 젊은 부부가 많이 유입되면서 초등학생 이하 학생 비율이 다른 도시보다 훨씬 높은 편이다.

전체 인구 대비 학령인구(만 3~17세) 비율은 2012년 15.7%에서 2016년에는 18.0%로 높아졌다. 전세 시민 '6명 중 1명'은 고등학생 이하 학생인 셈이다.

하지만 신도시 건설이 끝나는 2030년(목표인구 50만명) 이후에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세종시는 교육열이 높은 중산층이 많이 유입되면서 유학생 증가율도 매우 높다.

고교생 이하 유학생 수는 2012년 22명에서 지난해엔 134명으로, 3년 사이 112명(509.1%) 늘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시민 1천명 당 유학생 수는 1.87명에서 4.21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기준 다문화 학생은 408명으로 전체 학생(3만1천817명)의 1.3%였다. 지난 2013년에는 전체 학생 1만4천415명 중 150명(1.0%)이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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