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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영어체험센터, 충주성심학교 청각장애 학생에 영어체험 실시

외국인 교사와 함께 다양한 상황을 영어로 체험
영어 노래와 율동,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 등도

  • 웹출고시간2016.12.18 15:51:03
  • 최종수정2016.12.18 15:51:03
[충북일보=충주]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외국인 교사에 의한 영어 수업을 진행 할수 있을까?

충주영어체험센터(분원장 조인숙)는 지난16일 청각장애교육 시설인 충주성심학교 학생들에게 원어민과 함께 다양한 상황을 영어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각장애우 영어체험과정'을 운영, 감동을 줬다.

이번 청각장애우 영어체험은 성심학교 중학교 2학년과정에 재학 중인 7명의 학생들이 평소 영어를 배우고 싶었지만 원어민 교사를 만날 기회가 없어 안타까워하던 중 지난달 16일 열린 충주영어체험센터의 '교사 1일 체험과정'에 참가한 성심학교 2학년 영어담당 교사의 요청에 따라 전격적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충주영어체험센터의 외국인 교사와 한국인 교사들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영어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으나, 성심학교 담당 교사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수화'를 곁들여 진행하기로 해결했다.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청각장애 학생이지만 보청기를 착용하고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노래와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외국인을 만나는 것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큰 것 등을 참고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수업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문장 영어는 어려워하나 단어는 비교적 쉽게 이해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특별히 영어사용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이 있어 2차시에는 수준별 분반 수업을 했다.

1차시에는 7명 모두 '크리스마트 크래프트'라는 기본 수업으로 원어민 교사와 함께 영어 노래와 율동을 배우며,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등과 같이 간단한 조작 활동을 했다.

2차시에는 수준별로 분반을 해 음식과 동물에 대해 이야기하며 '단어를 연결해 문장 만들기', '동물 단어 배우고 흉내 내어 보기' 등 학습자 능력에 맞추어 수준별 수업을 진행했다.

처음 외국인과 이야기를 해 보았다는 청각장애 학생들은 서툴지만 분명하게 영어노래를 따라 하면서 즐거워했으며 학생들을 인솔하고 수업에 함께 참여한 성심학교 송희정 교사는 "많이 부끄러워하고 소극적인 학생들이었는데 그래도 원어민 선생님 발음을 따라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자주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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