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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문경 철도구간 상수원보호 쟁점"

철도시설공단 '환경영향평가서'
수질 오염·수목 훼손 발생 가능
20~21일 주민설명회 개최

  • 웹출고시간2016.12.15 17:16:13
  • 최종수정2016.12.15 20:08:14
[충북일보=충주] 중부내륙선 철도 충북 충주~경북 문경 노선 건설사업에 따른 상수원 수질보호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충주~문경 철도건설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따르면 충주~문경 철도건설사업 구간 자연생태환경·대기환경·수환경·토지환경·생활환경 예측 결과 공사·운영시 일시적인 하천수질 악화, 소음·진동과 비산먼지 발생, 수목 훼손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공사와 하천 통과 교량 공사시 부유토사 발생, 터널 공사시 폐수 발생, 투입인력에 따른 오수 발생 등으로 상수원 수질보호를 위한 저감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했다.

소나무·상수리나무·리기다소나무·굴참나무 등 1만1천453그루의 수목이 훼손되고 법정보호종을 포함한 야생동물의 서식환경 교란 등 동·식물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토공부와 교량부 건설장비 사용으로 소음·진동 영향과 발파시 소음·진동 영향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토공사시 주요 시설물 228곳 가운데 54.8%인 125곳이 소음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보았다.

열차 운행시에도 주요 시설물 166곳 중 13.9%인 23곳이 소음기준을 넘는 것으로 예상했다.

대기질은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와 이산화질소가 전 지역에서 환경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이번 환경영향평가에 따라 침사지와 가배수로, 오탁방지막, 오수처리시설 연계 처리방안 등 수질 저감 방안을 수립했고, 훼손 수목에 대해서는 자연수종 대상으로 이식하고 겸용생태통로 설치와 전 구간 침입방지책을 설치할 계획이다.

소음·진동 발생과 관련해서는 가설방음패널 설치, 작업시간 제한 등의 조감 방안을 수립했다.

충주~문경 철도건설은 7천825억원을 들여 6~9공구 39.216㎞ 구간에 걸쳐 추진한다.

이 구간에는 토공 23곳, 터널 12곳, 교량 19곳 등의 토공·구조물과 정거장 4곳이 들어선다.

경기 이천에서 충주를 거쳐 문경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선 철도는 2조여 원을 들여 2021년 완공을 목표로 1단계(이천~충주)와 2단계(충주~문경)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속 200㎞ 이상의 간선고속형 전동차(EMU-200) 운행으로 현재 2시간대가 소요되는 이천~문경 간 버스 소요 시간이 33분대로 단축된다.

철도시설공단은 오는 20일 오전과 오후에 충주시 살미면사무소와 달천동사무소에서, 21일 오전과 오후에 문경시 문경읍사무소와 괴산군 연풍면사무소에서 이번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내년 1월10일까지 충주시 달천동·살미면·수안보면사무소, 괴산군 연풍면사무소, 문경시 문경읍사무소에서 공람할 수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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