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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문화공동체 구성하자" 한목소리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中 닝보시서 원탁회의
젓가락콘텐츠 등 공통 문화원형 연구·발전 협력키로

  • 웹출고시간2016.12.07 17:21:31
  • 최종수정2016.12.07 21:59:34

7일 중국 닝보시에서 열린 동아시아문화도시 원탁회의가 끝난 뒤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동아시아문화도시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동아시아문화공동체 구성과 지속 가능한 교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7일 중국 닝보시에서 열린 동아시아문화도시 원탁회의에서 2014(광주광역시·중국 취안저우시·일본 요코하마시), 2015(청주시·중국 칭다오시·일본 니가타시), 2016(제주특별자치도·중국 닝보시·일본 나라시), 2017(대구광역시·중국 창사시·일본 교토시) 동아시아문화도시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동아시아 문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유럽연합에 상응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연맹을 상설 기구로 만들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 한·중·일 3국이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발전과 교류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청주시가 제안한 젓가락콘텐츠를 글로벌 자원으로 발전시키고,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하는 등 한·중·일 3국의 공통된 문화원형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 및 특화하자는 의견이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변광섭 재단 창조경제팀장은 "지금까지는 서구문명을 중심으로 한 문화융성이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동아시아의 정신문화와 동아시아적 문화유전자가 세계인을 감동시키고 미래사회를 이끌게 될 것"이라며 "동아시아문화도시는 갈등과 대립의 한·중·일 관계를 평화와 공동 번영으로 이끄는 등 노벨상에 버금가는 사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아시아 고유의 삶과 멋을 중심으로 한 문화원형을 체계화하고 음식·교육·공연·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특화시키면 세계적 이슈로 부상할 수 있으며 물질주의적이고 자본 중심의 서구문명 폐단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2016젓가락페스티벌을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오랜 역사와 함께 간직하고 있는 동아시아적 가치를 세계화 하는 일에 손을 잡고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이날 동아시아문화도시 원탁회의에 참석한 동아시아문화도시들은 주요 성과 공유, 동아시아문화도시 브랜드 확산, 상호 교류 및 협력 강화, 청소년·예술인·시민단체 등 네트워크 확산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동아시아문화도시닝보선언문'을 채택하고 발표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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