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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원, 청주여고 3학년 360여 명 대상 성년례

"정당한 권리와 신성한 의무에 충실 다짐"

  • 웹출고시간2016.12.06 17:06:41
  • 최종수정2016.12.06 17:06:41

6일 청주여자고등학교 백합관에서 청주문화원이 주관한 성년례가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이제 진짜 성인이 된 것 같아요."

청주문화원은 6일 청주여자고등학교 백합관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곧 대학·사회로 진출하게 될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60여 명을 대상으로 성년례를 열었다.

이날 성년례는 사회로 진출하게 될 학생들이 의존적인 삶에서 벗어나 책임을 다하는 바람직한 성인이 될 수 있도록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의균 청주문화원장과 이숙애 충북도의원, 박정희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곽노선 교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과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전통적 관례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큰손님 맞이로 이어졌다.

성년례는 이름을 묻는 문명(問名)과 성년자 다짐, 성년선서, 성년선언, 술의 의식, 자(字)를 내려줌, 성년자 경례 순으로 진행됐다.

전통 성년례의 절차인 관례와 계례는 김지회·김지희 학생이 대표로 시연했다.

학생들은 성년 선언을 통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 정당한 권리와 신성한 의무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전직 교육자로 구성된 이플랫 색소폰 연주단이 제자들의 성년례를 축하하는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오의균 원장은 "수훈을 통해 자아실현과 함께 남을 생각하고 봉사할 줄 알며 정의를 위해 힘을 다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학생들이 어른으로서의 도리를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청주문화원은 전통 4대 통과의례 중 첫 관문인 관례를 현대적 생활방식에 맞게 진행,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자각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자 매년 성년례를 주관해 오고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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