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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학가의 어둠 속 '쓰레기 불법 투기 차량'

3㎞까지 추격한 기자,끼어든 차량 때문에 결국 놓쳐

  • 웹출고시간2016.12.05 16:13:09
  • 최종수정2016.12.05 22:39:25

5일 오전 6시 10분께 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 섭골길 옆에 비닐봉지에 싼 쓰레기를 몰래 버리다 기자에게 들킨 뒤 달아나는 앞 차량(55고 98**)을 기자가 추격하고 있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5일 오전 6시 10분께, 새벽녘 어둠 속에 차를 몰고 수영장으로 가던 기자는 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 487 섭골길 옆에서 앞 차량(55고 98**) 운전자가 문을 열고 검은 비닐봉지를 버리는 현장을 목격했다. 이에 기자가 경적을 울리자 차량은 신안1리 네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국도1호선을 따라 천안 쪽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5일 오전 6시 10분께 '55고 98**' 차량 운전자가 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 섭골길 옆에 몰래 버린 쓰레기.

ⓒ 최준호기자

5일 오전 6시 10분께 '55고 98**' 차량 운전자가 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 섭골길 옆에 몰래 버린 쓰레기.

ⓒ 최준호기자
3㎞쯤 떨어진 전동역 인근까지 추격하던 기자는 2차로를 통행하던 고급승용차가 갑자기 1차로 앞으로 끼어드는 바람에 결국 '얌체 차량'을 놓치고 말았다. 현장으로 돌아와 확인해 보니 봉지 안에는 마시고 난 1회용 플라스틱 커피컵이 여러 개 들어 있었다.

5일 오전 8시께 조치원역 앞 도로변에서 세종시청 소속 청소 차량이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 최준호기자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 사이에 있는 이 지역에는 평소에도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사람이 많다. 세종시 관계자는 "올해 '쓰레기 불법투기 신고 포상금' 예산으로 200만원을 책정했으나 이미 소진됐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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