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활활 타는 촛불 민심, 정치권 한목소리 이끌다

朴 탄핵 두고 제각각 이었지만
민주·국민의당 9일로 의견 일치
새누리 "전원 참여 자유 투표"

  • 웹출고시간2016.12.05 22:12:59
  • 최종수정2016.12.05 22:12:59
[충북일보=서울] 성난 '촛불민심'이 정치권을 변화시키고 있다.

6차 촛불집회 이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인 여야가 탄핵이라는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탄핵에 대해 다소 이견이 있었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도 9일 탄핵이라는 하나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5일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문제에 대해 "만일 9일, 예정대로 탄핵 절차에 돌입하게 되면 저희당 의원들도 다 참여해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만큼 양심에 따라 투표하는 것이 옳다"고 전원 참여, 자유투표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정현 대표도 동의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동의했다"며 "내일 의총을 열어서 의원들과 의견 정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정 원내대표의 '4월 퇴진, 6월 조기대선' 주장을 번복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만약 9일 날 탄핵에 반대표를 던진다면 역사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부역자로서 이름 석자가 영원히 올라갈 것"이라며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민심을 거부하는 세력은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으며 솟아날 구멍도 없다"며 "더 이상 비박계 의원들에게 좌고우면할 시간은 없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SNS를 통해 "야당은 전원이 의원직을 사퇴할 각오로 탄핵가결에 나서야 한다"며 탄핵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새누리당도 주저 없이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박 대통령의 영원한 공범으로 국민들의 추상같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국민의당도 이날 "새누리당이 이미 효력을 상실한 당론을 핑계로 본회의 참석을 거부하는 꼼수를 쓴다면 새누리당은 국민에 의해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릴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새누리당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표결로 남을 9일 탄핵표결에, 헌법기관인 소속 국회의원이 자유로운 의사를 표시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