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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종 신도시 건설 예산, 올해보다 16.4% 늘었다

신도시~인근 도시 연결도로 등 건설비 1천226억 반영
대법원 '제2전산정보센터' 아름동에 건립…설계비 26억
신도시~조치원 BRT도로 사업비는 한푼도 반영되지 않아

  • 웹출고시간2016.12.04 16:39:16
  • 최종수정2016.12.04 16:39:16

행복도시건설청 2017년 예산(확정분)

<단위: 억원>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국회가 지난 3일 새벽 열린 본회의에서 내년 정부예산을 확정함에 따라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비 등 세종시 관련 국비 반영 내용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행복도시건설청 예산은 2016년보다 16.4% 늘어,올해 시작된 신도시 2단계 건설이 다소 원활해질 전망이다.

대법원이 아름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제2전산정보센터'도 설계비 26억원이 반영됐다.

세종시청 주요 현안으로는 보건환경연구원과 시립도서관 건축비가 각각 8억원, 7억원 책정됐다. 하지만 이춘희 시장의 선거 공약인 신도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왕복 4차로→8차로) 사업비는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청주시 관련 도로 4개 노선 566억원 반영

4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신도시 건설 예산은 올해 2천685억원보다 440억원(16.4%) 늘어난 3천125억원으로 확정됐다.

우선 대전,청주,공주 등 인근 도시와 신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시설 건설비는 올해 950억원보다 276억원(29.0%) 많은 1천226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공주시 연결도로 건설비는 올해 188억원보다 195.7% 늘어난 556억원이 책정돼,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청주시 관련 도로는 모두 4개 노선에 566억원이 반영됐다.

노선 별로는 △오송~청주공항 149억원 △오송~청주 138억원 △신도시~부강역 167억원 △오송~조치원 112억원이다. 오송~신도시~반석 BRT(간선급행버스) 대전 쪽 종점 연장과 관련된 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 사업비는 100억원이 반영됐다. 환승주차장 건립비는 올해 43억원보다 29억원(67.4%) 많은 72억원이 책정됐다.

주차장, 문화시설 등 정부세종청사 복합편의시설 건립비는 올해 223억원보다 515억원(230.9%) 많은 738억원이 반영됐다.

국가행정시설 건립비도 올해 82억원보다 56억원(68.3%) 늘어난 138억원이 책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선관위 청사 건립비 63억원 △세종세무서 신축비 8억원 △세종남부경찰서 신축비 67억원이다.

이밖에 반영된 주요 시설 건립비는 △7개 복합커뮤니티센터 655억원 △3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22억원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센터 59억원 △국립박물관단지 6억원 △아트센터 설계비 3억원 등이다.

하지만 신도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비(총 589억원)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왕복 4차로인 이 구간을 8차로로 확장해 중앙 2차로에 BRT를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나, 정부 예산안 최종 편성권을 갖고 있는 기획재정부가 반대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 홍보비는 올해 6억원에서 5억원으로,자족기능 유치 지원비도 5억원에서 4억원으로 줄었다.

◇대법원 '제2전산정보센터' 아름동에 건립

대법원이 2020년 입주를 목표로 건설을 추진 중인 '제2전산정보센터' 사업비 332억원 중 설계비 26억원도 내년 정부 예산에 처음 반영됐다.

세종시 아름동에 들어서게 될 센터는 대지 5천745㎡, 건물 연면적 8천161㎡, 지상 3층 규모다. 센터가 가동되면 상시 근무 인력만 3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대법원은 성남 전산정보센터에서 전자소송시스템 등 사법 정보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자소송 급증 등으로 시설이 포화 상태에 달해, 제2전산정보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밖에 세종시청 관련 정부 예산은 보건환경연구원 청사 건축비 8억원과 시립도서관 설계비 7억원이 반영됐다.

또 전의2·명학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비 175억원과 투자촉진보조금 220억원도 확보됐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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