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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충주박물관 꼭 설립해야"

市, 필요성 시민토론회 성료

  • 웹출고시간2016.11.29 17:22:37
  • 최종수정2016.11.29 21:57:06
[충북일보=충주] 속보=충주시가 국립충주박물관 설립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결과, 방점은 박물관 설립으로 귀결됐다.<24일자 11면, 29일자 4면>

29일 충주시청 3층 탄금홀에서는 '국립충주박물관 설립 필요성 시민토론회'가 열렸다.

손창일 충주문화원장은 "충주박물관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며 "중원문화권의 중심인 충주에서 역사 문화자원의 발굴 및 보급 활용과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 전시, 체험, 교육할 수 있는 국립박물관 건립은 중요하며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병하 세경대학교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중원문화의 수많은 문화유산이 전국에 산재되어 있어 체계적인 관리 및 연구조사가 필요하다"며 "중원문화 문화유산을 수집, 보존, 연구, 전시, 교육하는 독립적인 문화공간의 건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충주박물관은 수동적인 형태가 아닌 능동적인 형태의 박물관으로 설립돼야 한다"며 "새로운 중원문화 박물관의 유치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유토론에 나선 길경택 충주박물관 학예연구팀장, 김병구 예성문화연구회장, 박광석 중앙운수㈜ 대표이사, 백경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주지회장, 손태진 한국교통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윤일근 충주시학교운영위원회 협회회장, 장준식 충북문화재연구원장, 전영상 건국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행정학과 교수 등도 한목소리를 냈다.

길 학예연구팀장은 "국립박물관은 비교적 탄탄한 예산과 인력, 규모 등으로 지역에 설립되면 문화의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그 지역에서 출토되는 매장문화재를 모두 보관하고 전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김 예성문호연구회장은 "1990년 충주박물관이 건립되었듯이 다시 한 번 뜻을 같이하는 순수 시민들이 힘을 모아 중원문화의 중심인 충주에 국립박물관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 충주지회장은 "충주시민들의 역사의식 고취 및 융복합 문화의 특색과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충주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복합적 의미의 중원역사문화박물관의 건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손 교수는 "현대의 박물관은 문화생산자, 문화예술, 일반대중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그리고 박물관은 문화명소가 되어야 하고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협의회장은 "국립박물관을 충주에 설립하려면 다양한 계층에서 필요성과 정당성을 인지하고 주장해야 한다"며 "문화재 관련 연구단체, 시민, 충주시, 충주시의회가 발 벗고 나서고 충주교육지원청에서도 교육적인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장 충북문화재연구원장은 "미래에 지향하고자 하는 박물관의 성격은 규모의 대소를 떠나 특화된 전문 박물관을 요구하고 있다"며 "중원문화박물관이 가지는 성격과 의미와 특성은 어떠한 방향으로 설정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도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전 교수는 국립 중원문화박물관 건립의 필요성과 건립 추진 방향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중원문화권역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며 "중화문화권과 서원문화권의 분리를 추진해야 하고 역사문화 관련 연구 및 정책방향도 재설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주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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