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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증평 주민들 "광산개발 허가 불허 처분하라"

보은국유림사무소 항의 방문
지하수 고갈·지반침하 우려
"의견 무시할 땐 전면 투쟁"

  • 웹출고시간2016.11.26 11:53:31
  • 최종수정2016.11.27 19:40:45

증평군 사회단체 및 시,군의원,주민들이 보은국유림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좌구산 광산개발 저지를 위한 시위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증평] 속보=증평 지역민들이 좌구산 휴양랜드 인근 광산개발 저지를 위한 실력행사에 나섰다. <24일자 1면>

증평발전포럼 등 증평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주민 200여명은 25일 오후 보은국유림관리사무소를 찾아 광산개발허가 신청 불허처분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지역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개발허가 신청지 인근에 국내 최대 굴절망원경을 보유한 천문대도 있어 진동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지하수 고갈과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광산개발을 수용할 수 없다"며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광산개발이 이뤄지면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보은국유림관리사무소측은 "A 광산이 개발하려는 곳에 국유림이 약 3300㎡ 정도 포함돼 있어 충북도로부터 검토의견을 25일까지 제출해 달라는 의견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며 "기한이 촉박하고 사례 등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해 도에 기한 연장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업개발 허가권은 충북도의 허가 사항이고 보은국유림은 단지 산지전용 및 채굴에 대한 법리적인 검토의견만 제출 할 뿐이다"면서 "시군기관의 의견조절 및 수렴 후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은 국내 한 규석 광산개발 업체가 지난달 충북도에 좌구산 일대 국유림 1천346㏊에 채굴허가 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현재 도와 보은국유림관리소는 개발행위 허가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증평 좌구산 휴양랜드는 지난 2003년부터 974억원을 들여 좌구산천문대, 휴양림, 사계절 썰매장 등이 조성된 중부권 관광지다. 연간 30여만명이 찾는 증평지역 관광 명소다.

보은/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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