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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단양서 사진여행 어때요?

복잡한 정국·답답한 머리…이젠 '쉼표' 필요
갈대밭, 도담삼봉 등 사진 명소 많아 인기
늦가을 비경 렌즈에 담으면 심신 '힐링'

  • 웹출고시간2016.11.24 14:44:18
  • 최종수정2016.11.25 12:02:29

늦가을 비경을 렌즈에 담으려는 연인과 동호인들의 단양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은 갈대밭 사진 촬영하는 관광객(왼쪽), 도담삼봉 액자 조형물 관광객.

[충북일보] 역대 유래없는 '최순실 게이트'가 한달 이상 지속되면서 국민들은 사실상 패닉(Panic) 상태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로 입건된 것을 보고 국민들은 '분노의 촛불'을 들고 있다.

멀리서 봐도 답답하고, 가까이 들여다 보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이럴 때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비경의 도시 단양의 늦가을은 다소 쌀쌀하지만 햇볕은 따듯해 여행하기 좋은 장소다.

주말이면 단양군 내 사진 찍기 좋은 명소에는 늦가을 정취를 렌즈에 담으려는 가족과 연인, 사진 동호인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단양에는 적성면 이끼터널과 가곡면 갈대밭, 도담삼봉, 석문 등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적성면 이끼터널은 연인들 사이에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셀프웨딩 촬영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곳이 연인들에게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터널을 거닐며 사랑을 약속하면 결실을 맺는다는 동화 같은 설화가 전해져 오기 때문이다.

가곡면 갈대밭은 흔들리는 은빛 물결이 하얀 소금을 흩뿌려 장관을 연출하며 추심(秋心)을 유혹한다.

황홀한 은빛 물결을 렌즈에 담기에는 오후보다는 이른 아침이 햇빛에 반짝이는 남한강과 갈대가 함께 어우러져 가장 좋은 시간대이다.

또한 이곳에는 산책로와 오솔길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북슬북슬한 갈대수술 사이로 산책을 즐기며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단양 사진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도담삼봉과 석문이다.

도담삼봉 유원지에는 소셜네트워크 세상에서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대형 액자조형물이 있다.

이 조형물은 액자 틀에 앉아 도담삼봉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으면 마치 한 폭의 수채화에 투영된 느낌의 사진을 만날 수 있게 한다.

특히 이맘때 해 뜰 무렵이면 남한강은 연기처럼 피어나는 물안개가 일출의 붉은 기운과 어우러지면서 일대 장관을 연출해 이 광경을 렌즈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로 장사진을 이루곤 한다.

석문은 도담삼봉 유원지에서 남한강 상류 쪽으로 10분 정도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큰 돌문 사이로 비춰지는 남한강의 비경은 가파른 계단의 피곤함을 금세 잊게 하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한다.

군 관계자는 "눈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사진으로 보는 풍경은 여행의 또 다른 묘미"라며 "겨울의 길목에서 늦가을의 낭만과 정취를 담아내는 데는 단양이 제격"이라고 소개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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