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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농업인들 '값진 결실'

37회 道4-H대상 시상식 성료
영농기술개발분야 대상에
오병진 청주시4-H연합회장

  • 웹출고시간2016.11.22 18:26:09
  • 최종수정2016.11.22 21:49:28

본보와 충북4-H본부가 주관하고 (사)충북지역개발회가 주최한 ‘제37회 충청북도 4-H대상 시상식’이 22일 충북농업기술원 생명농업관에서 열렸다. 영농기술 분야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흙은 땀의 노력을 배신하지 않았다. 한여름 뙤약볕 밑에서, 겨울 칼바람 속에서 흙과 엉켜 흘린 땀은 풍성한 열매가 돼 돌아왔다. 그리고 그들은 충북 영농의 현재와 미래가 됐다.

충북 영농인들의 잔치인 '37회 충북도4-H대상 시상식'이 22일 충북도농업기술원 생명농업관에서 열렸다.

충북지역개발회가 주최하고 충북일보·충북도4-H본부가 주관, 충북도농업기술원이 후원한 이번 시상식은 4-H운동을 활성화하고, 충북 농업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69년째를 맞은 4-H운동은 명석한 머리(Head)와 충성스러운 마음(Heart), 부지런한 손(Hands), 건강한 몸(Health)을 뜻하는 청년 영농운동이다. 우리나라에선 지(智)·덕(德)·노(勞)·체(體)로도 불린다.

이날 영예의 영농기술개발분야 대상은 오병진(28) 청주시4-H연합회장에게 돌아갔다. 오씨는 과학영농과 첨단농업기술로 버섯 2천400㎡를 재배, 연간 1억2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우수 영농인재다.

지혜상은 정운상(28) 영동군4-H연합회장이, 헌신상은 이광민(31) 옥천군4-H연합회장이, 봉사상은 유성민(29) 단양군4-H연합회장이, 근면상은 이용로(27·충주시4-H연합회 부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충민(30) 진천군4-H연합회장과 김윤택(23) 증평군4-H연합회원, 양형열(26) 보은군4-H연합회원은 본상을 받았다. 강현일(35) 음성군4-H연합회 부회장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우수학교4-H회 분야에선 괴산 오성중학교가 대상을 차지했다.

박준애·심광주·이범구·김태균 지도교사가 이끄는 괴산 오성중 4-H회는 학교 화단 및 텃밭 가꾸기, 진로직업체험 등을 통해 미래 영농인재들에게 농심을 함양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상에는 청주 오창고등학교(지도교사 이규석 등 8명)와 영동고등학교(지도교사 황인문), 진천고등학교(지도교사 이인숙)가 이름을 올렸다.

유공자 부문에선 목진선(청주시4-H본부)씨와 송주현(음성생극중학교)씨, 최연실(음성군농업기술센터)씨, 김한수(보은군4-H연합회)씨, 진환이(옥천군4-H연합회)씨, 박한빛(단양군4-H연합회)씨가 각각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한장훈 충북지역개발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사양산업으로 여겨졌던 농업이 첨단바이오기술을 만나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4-H이념을 바탕으로 21세기 선진 농업구현에 주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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