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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1.21 17:22:52
  • 최종수정2016.11.21 17:23:17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동절기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와 안전사고 및 화재예방을 중점으로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2016 동절기 종합대책'을 이달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본격 가동한다.

청주시는 △동절기 취약계층 특별보호 △도로 제설 및 교통안전 대책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겨울철 시민 건강 관리 △시민생활 불편 해소 등 5대 중점과제와 19개 세부과제 이행을 통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목표 달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홀몸노인 등취약계층 특별 보호대책 추진

청주시는 최근 연탄값 상승, 김영란법에 따른 기부문화 위축 등으로 인해 홀몸노인, 복지시설 거주자 등 소외계층의 걱정과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동절기 취약계층 특별보호대책을 마련했다.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중증환자 등 거동불편자에 대한 가정방문 간병과 가사서비스 지원, 1만6천여 홀몸노인들의 낙상사고 방지, 난방 확인 등을 위해 기상정보 전달 체계 구축, 홀몸노인 돌봄 서비스를 실시하고 방치위험 홀몸노인 일제 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우울증 등으로 외로움에 힘겨워하시는 자살 고위험군 홀몸노인들을 위해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장 담가주기', '사랑의 쌀 기부', '희망 2017 나눔 캠페인' 등 나눔 문화 확산에도 노력해 갈수록 팍팍해지는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청주'를 만들어가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사각지대 결식아동 발굴을 적극 실시하고 선정절차 간소화와 가맹점 확대,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등 급식 인프라를 확충해 자라나는 청소년이 밝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즉각적인 제설작업으로 겨울철 안전사고 최소화

청주시는 올 겨울 라니냐 현상으로 기상 변화 예측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점관리대상 등 재난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의 화재예방 및 시설안전점검을 강화했다. 도로 제설을 위한 장비 및 자재 확보를 마치고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했다.

시는 24시간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적설량에 따라 4단계의 근무기준을 설정하고, 기상특보에 따라 한파대책 종합지원상황실도 운영한다.

먼저 시는 즉각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평균 제설횟수 및 자재 소요량과 예비 확보량을 고려해 염화칼슘 1천447t, 소금 7607t 등 전년 사용량 대비 120% 이상 제설자재를 확보하고, 제설차량 44대, 굴삭기 5대, 살포기 72대 등 제설장비 확보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상당구 상당공원~명암로 0.9㎞, 서원구 개신고가차도 0.4㎞, 흥덕구 가로수길 2.8㎞, 청원구 우암산터널 2.82㎞ 구간 등 4곳에 14억 5천여 만 원을 투입해 초동 제설효과가 우수한 염수자동분사장치를 설치했다.

4개 구청별 64개 노선 총연장 847.42㎞의 제설구간을 설정해 단계별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시내지역 상습결빙에 따른 정체구간 43곳과 주요 고갯길 및 교통두절 예상 외곽지역 22곳 등 제설 취약지역을 지정해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신규 개통도로인 흥덕구 엘지로 4.98㎞, 3차 우회도로 흥덕구 6㎞·청원구 3.3㎞ 구간에 15t 덤프트럭을 전담 배치해 제설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엘지로와 3차 우회도로는 각각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와 보은국도유지사무소 관리 구간이지만 시는 관리권 이양 전 선제적 대응을 위해 시 제설구간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전 직원 비상소집을 통한 제설작업도 한층 강화된다.

시는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2개 구에서 5㎝ 이상의 강설로 버스승강장 및 횡단보도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으면 시 산하 직원 및 자율 제설반을 동원해 동시다발적 제설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시설물 사전점검, 화재·안전사고 예방 총력

시는 동절기 공사 중지기에 맞춰 시공 중인 모든 건설현장에 대해 공사중지 전 화재예방 조치, 공사장내 유해, 위험물질의 보관 및 관리상태, 불량설비 및 가스누출 배관 철거 및 교체, 강설 및 결빙대비 자재·장비 확보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가스취급시설,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등 특정관리대상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유해화학물질 취급장, 도시가스, LPG 등 가스공급시설 60곳, 대형마트, 백화점, 병원, 터미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안전관리규정 및 시설기준 등 준수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겨울철 산불예방을 위해 시 본청, 4개 구청 및 13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산림인접지 등 산불요인 사전 제거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주민, 등산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산불예방 홍보 및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는 겨울철 농작물과 가축 및 축사 시설 피해 예방을 위해 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사전예방대책 추진, 기상특보 상황 전파 및 피해 응급복구를 지원하고 특히 각 구청별로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등에 대한 시설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농작물, 가축 및 축사 등의 관리요령 홍보를 통해 갑작스런 폭설 및 한파에 대비키로 했다.

◇감염병 모니터링 강화…가축전염병 차단 '온힘'

시는 보건소를 통해 499곳에 이르는 겨울철 감염병 모니터망을 유지하면서 4개 보건소별로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감염병 발생 시 신속 대응키로 하고 월동 모기 등 동절기 위생해충 서식지 방역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44명의 지역별 담당자를 지정해 방문건강관리를 강화하고 고위험군 독거노인에 대한 유관기관 연계 협력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겨울철 불청객인 구제역과 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억지 및 상황점검을 위해 상황실을 24시간 비상체계로 유지하고 구제역 일제접종 및 일제검사를 실시해 접종 여부 및 항체 생성여부를 확인하고 농가별 전담관제를 통해 상시예찰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상수도 시설물 일제 점검 등 시민불편 최소화

시는 겨울철마다 빠지지 않는 동파 사고에 대비해 상수도 시설물을 일제점검·정비하고 신속한 복구체계를 확립한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동절기 생활민원 상황실을 설치해 계량기 동결·동파 및 상수도 생활민원 전반에 대한 24시가 비상근무체계를 갖춰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겨울 가뭄대비 비상급수대책을 수립해 가뭄단계에 따른 세부대책을 마련하고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차질 없는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동절기 이전인 11월 말까지 상수도 시설물 일제 점검·정비를 통해 취·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상수도관로 등의 이상 유무와 소규모 마을상수도 시설물의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겨울철 에너지 안정 공급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동절기 연료소비 예상량 및 공급계획을 점검하고 연탄바우처사업,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시행하고 공공기관 에너지절약운동을 적극 추진한다.

이승훈 시장은 "이번 겨울철 종합대책은 시민들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특별보호대책과 즉각적이고 종합적인 제설시스템 마련, 현장 중심의 사전 예방을 통한 안전 확보에 중점을 뒀다"라며 "시민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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