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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립중앙수목원, 이르면 2020년 임시 개원

산림청,16일 기공식…1천341억원 들여 2019년 준공
모두 18개 전시원,전시면적 국립수목원보다 더 넓어
청류지원·습지원에는 2.5㎞ 구간 인공 물줄기 '장관'

  • 웹출고시간2016.11.16 17:49:14
  • 최종수정2016.11.16 21:39:16

세종시 국립중앙수목원 전체 조감도.

ⓒ 산림청
[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 국내 최초의 국립수목원이 조성돼 이르면 오는 2020년 문을 연다.

수목원 주변에는 기존 호수공원 외에 앞으로 중앙공원과 박물관단지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도시 경관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020년 임시 개장하는 게 목표"

산림청은 16일 오전 세종시 중앙녹지공간에서 국립중앙수목원 기공식을 가졌다.

세종시 국립중앙수목원 위치도.

ⓒ 산림청
수목원은 총사업비 1천341억 원이 투입돼 64만 9천㎡ 규모로 만들어진다. 산림청 산림복지시설사업단 강신구 박사는 "당초 2020년 완공한 뒤 2021년초 개원할 계획이었으나, 조기 개원을 원하는 대다수 시민의 뜻을 반영해 2019년 공사를 마무리한 뒤 2020년 임시 개원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도시 안에 들어서는 '국립' 수목원이다. 대전시가 2005년 4월 서구 만년동에서 개원한 한밭수목원(38만 7천㎡)보다 훨씬 넓다.

세종 신도시 국내 최초의 국립수목원이 조성돼 이르면 오는 2020년 문을 연다. 사진은 16일 오전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 모습.

ⓒ 산림청
국립중앙수목원은 온대 중부권역 식물자원을 수집·전시·보전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조성된다.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 종을 연구하고, 국민들에게 녹색문화 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원과 식물, 한국 전통정원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강신구 박사는 "국립중앙수목원의 실제 전시 면적은 전체 면적이 1천400만㎡인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시 소흘읍)보다도 더 넓을 것"이라고 했다. 국립중앙수목원은 문을 연 뒤 유료로 운영된다.

◇금강서 끌어올린 2.5㎞ 물줄기 '장관'

세종시 국립중앙수목원에 조성될 청류지원과 습지원에는 인근 금강에서 끌어올린 물이 2.5㎞ 구간에서 흘러내리며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그림은 청류지원과 습지원 조감도.

ⓒ 산림청
국립중앙수목원은 기술 제안 입찰 방식에 따라 선정된 4개 업체(대림건설,금호건설,고려개발,삼성물산)가 공동으로 설계와 시공을 맡는다.

옛 연기군에서 가장 넓은 들판이었던 장남평야 자리에 들어설 수목원에는 소나무 등 2천453 종, 112만 그루(포기)의 각종 식물을 심게 된다.

수목원은 크게 3개 지구로 구성된다.

'커뮤니티·참여 활동 지구'에는 방문객 안내 홍보를 담당하는 방문자센터, 다양한 문화·예술·레크레이션 참여 공간인 축제마당 등이 들어선다.

세종시 국립중앙수목원에 조성될 사계절 전시 온실 조감도.

ⓒ 산림청
'정원 전시·관람 지구'에는 우리나라 전통 방식의 정원을 비롯해 80여 종의 나무를 주제 별로 화분에 전시하는 분재원,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청류지원(淸流池園)과 습지원 등이 조성된다. 특히 청류지원과 습지원에는 인근 금강에서 끌어올린 물이 2.5㎞ 구간에서 흘러내리며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인공적으로 만든 물길은 △관람객들에게 청량감을 주고 △식물들에게 공급되며 △강으로 방류된 뒤 수질을 정화하는 효과도 있다는 게 산림청의 설명이다.

세종시 국립중앙수목원에 들어설 사계절 전시온실 내부 조감도.

ⓒ 산림청
'식물교육·연구 지구'에는 산림생물 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연구동, 희귀·특산식물을 전시하는 사계절 전시 온실이 건립된다. 전체적으로 전시원이 18개, 건축물은 13개 동이 들어선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세종 신도시 중심에 조성되는 국립중앙수목원은 수준 높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세계적 명품 수목원이 될 수 있도록 조성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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