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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 경찰 고위직 인사 늦어지나

국정 혼란 장기화시 상당 기간 지연 불가피
치안감급 늦어지면 후속인사도 파행 가능성
조직 분위기 '뒤숭숭' 지역치안은 문제 없을 듯

  • 웹출고시간2016.11.16 21:15:04
  • 최종수정2016.11.16 21:15:04
[충북일보]'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경찰 고위직 인사가 상당기간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 장담할 순 없지만 현재의 국정 혼란이 장기화하면 정부 인사에 포함되는 경무관 이상 고위직에 대한 인사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지방경찰청장에 해당하는 치안감 인사는 대개 11~12월께 있었다.

최근 몇 년간 충북경찰청장(치안감급) 인사를 살펴보면 25대 이성한 전 청장의 경우 지난 2011년 11월23일에 발탁됐고 28대 윤종기 전 청장 2013년 12월24일, 29대 윤철규 전 청장 2014년 12월1일, 30대 김정훈 전 청장은 지난해 12월22일 임명됐다.

예외적인 경우로 있었다.

28대 홍성삼 전 청장의 경우 2013년 4월7일 충북청장에 발탁됐다. 당시 인사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한 이후 경찰청장이 교체되면서 이뤄졌다.

27대 구은수 전 청장은 지난 2012년 2월27일 충북청장으로 임명됐다. 당시 이철규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저축은행 비리 의혹으로 대기발령 되면서 이성한 전 충북청장이 취임 3개월 만에 경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른 후속인사로 구 전 청장은 충북청장을 맡았다,

굵직굵직한 국정 상황이나 조직 문제 등이 경찰 고위직 인사시기에 변수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최근 최순실 사태로 인한 대선정국 못지않은 국정 혼란이 계속되고 있어 경찰 고위직 인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고위직 인사가 늦어진다 하더라도 지역치안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박재진(54·치안감·경찰대 1기) 청장을 비롯해 경무관 이상 3명 중 임용환(52·경무관·경찰대 3기) 청주흥덕경찰서장만 오는 정기인사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찰청장 교체에 따른 후속 인사로 지난 9월 충북청장에 취임한 박 청장은 이번 인사에 포함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 7월 자리를 옮긴 박세호(55·경무관·간부후보 36기) 충북지방경찰청 차장 역시 유임 가능성이 높아 현재의 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고위직 인사가 차일피일 미뤄질 경우 총경 등 연이은 후속 인사 지연으로 이어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럴 경우 매년 인사철 마다 찾아오는 조직 내 어수선한 분위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 한 관계자는 "조직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인사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매년 이 기간만 되면 조직 내 분위이가 어수선한 게 사실"이라며 "어지러운 국정 상황에 고위직 인사가 늦어진다면 인사철 마다 찾아오는 조직 내 어수선한 분위기는 예년보다 가중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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