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 나눔

충주시 여성예비군소대, 향기누리 등 동참

  • 웹출고시간2016.11.16 18:01:01
  • 최종수정2016.11.16 18:01:01
[충북일보=충주] 충주지역에는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고자 김장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충주시예비군기동대 예하 여성예비군소대 및 지역예비군지휘관 등 30여명이 16일 향군회관에서 6.25참전용사 및 군부대 상근용사 중 김장을 담그기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김장 나눔 행사를 펼쳤다.

여성예비군소대는 지난 10월26일 일일찻집을 운영해 벌어들인 수입금 200만원을 활용해 이날 나눔을 기획했다.

김장김치를 만들어 50명의 6.25참전용사 및 모범 상근예비역 자택을 방문해 컵라면과 함께 전달했다.

2011년 9월 창설한 충주시 여성예비군소대는 평소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각종 부대훈련 지원 등 민·관·군의 가교역할 및 지역안보 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주동원 기동대장과 최민지 소대장은 "오늘 봉사활동을 통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현동 향기누리봉사회 20명의 회원들이 15일과 16일 이틀간 주민센터에 모여 배추 150포기로 김장을 담가 홀몸노인 30명에게 전달했다.

안정숙 회장은 "어르신들이 겨울을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김장을 담갔다"고 전했다.

또 16일 신니면 향기누리봉사회가 김장을 담가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 20가구에 각 20㎏씩을 전달했다.

봉사회는 올해로 16년째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밑반찬 전달과 명절 위문, 노인복지시설 자원봉사 등 지역 내 민간 복지활동의 모범이 되고 있다.

충주/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