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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교포' 생긴 이유 아느냐, '폭탄돌리기' 없애야

도의회 교육위, 중부4군교육지원청 행정감사
교육계 신조어 등장

  • 웹출고시간2016.11.14 16:00:54
  • 최종수정2016.11.14 21:19:51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정영수)는 14일 음성교육지원청에서 진천·음성·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제일교포(제일먼저 교장을 포기한 사람)' '폭탄돌리기(학교폭력 가해학생 전학조치)' 등 교육계의 신조어가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지역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등장했다.

이숙애 의원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정영수)의 음성 진천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14일 음성교육지원청에서 교육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숙애 의원은 이날 행정사무 감사에서 생존수영교육이 학교별로 실시 현황이 다른 이유에 대해 따져물었고 학교장들의 출장이 공휴일에 직원들의 애경사에 참석하면서 공무로 처리한 근거를 물었다.

이 의원은 "출장은 근무시간에 가는 것이다. 공휴일에 직원들의 애경사에 참석하는 것은 출장이 아니다. 학교장들의 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며 "학교에서 교장들에 대해 '제일교포'라는 별칭이 생겨난 이유를 아느냐"고 질타했다.

임헌경 의원

임헌경 의원은 학교교실내 공기질과 미세먼지 측정 결과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하고 학교폭력 관련 가해학생 비율이 음성이 도내 최고 0.59%로 조사됐다고 강조하고 학교폭력 예방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생존수영교육과 관련해 해외사례를 들어가며 질타를 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수영 교육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또 기초학력 미달이 증가하고 있어 0교시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광옥 의원은 교육경비 보조금과 지원금이 지자체별로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질문을 하고 교육경비보조금 등 지원금이 타 시군과 비교해 차별을 받지 않도록 힘써 줄 것을 요구했다.

최광옥 의원

또 학생건강검진과 관련해 재검 학생수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따져묻고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에서 응급환자 발생 대처방안 등에 대해 질문을 벌였다.

이종욱 의원은 "도내 일부 학교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나 학교에서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동제세동기를 각 학교에 보급토록 해 학생들의 안전사고 발생시 활용가능토록 할 것"을 요구했다.

이종욱 의원

이어 급식 만족도가 매년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잔반처리 비용이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교육장이 수시로 학교를 방문해 점검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홍창 의원은 "학교별로 급식자재 구입시 지역업체 활용도가 다르다. 가능하면 지역업체를 활용해 지역경제활성화와 농가들의 농산물 판매에 도움이 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홍창 의원

이와함께 "아동학대 신고 수치와 학교폭력이 매년 늘어나고 있으나 수치는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문제점을 축소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유리한 수치만 사용하는 것 아니냐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도교육청의 보좌관들이 지역교육청과 학교를 방문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보좌관은 교육감의 업무를 보좌하는 데 그쳐야 한다"며 "보좌관들이 민원창구 또는 로비창구로 변질될 경우 비선조직이라는 의혹을 받을 수 있어 주의를 요구한다"고 질타했다.

이같은 의원들에 지적에 대해 이중용(음성) 민병석(진천) 김성용(괴산증평) 교육장들은 답변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겠다"며 "학교폭력 가해자들에게 전학을 권유하는 것은 '폭탄돌리기'라고 말하고 있다. 철저한 관리를 통해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음성/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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