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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한 푼 더 주는 2금융권으로 몰린다

도내 80개 신협 수신 전년 말比 6.3%↑
은행 대출 문턱 제한으로 여신도 급증

  • 웹출고시간2016.11.10 21:13:17
  • 최종수정2016.11.10 21:13:17

도내 주요신협 재무현황

(단위 : 백만원, %, 명)

[충북일보] 은행권 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치달으면서 상대적으로 수신금리가 높은 상호저축은행(제2금융권)에 안정자산이 몰리고 있다.

대표적 2금융권인 신협의 경우 충북지역에서만 전년 말 대비 6% 이상의 수신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특히, 도시지역 보다 금리가 높은 농촌지역에서의 증가폭이 크다는 분석이다.

10일 신협중앙회 충북지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도내 80개 신협의 수신(예금·적금 등 은행에 맡기는 돈) 금액은 총 4조3천747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금액을 벌써 2천580억 원(6.27%)가량 뛰어 넘었다.

시중 은행 보다 높은 이자와 예탁금 비과세(3천만 원), 2금융권 이미지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조합별로는 남청주신협이 가장 큰 성장을 했다. 총 2천457억4천만 원으로 전년 말 대비 9.02% 증가했다. 청주상당신협과 충주야현신협은 각각 1천966억 원(6.34%), 1천358억7천만 원(2.48%)로 뒤를 이었다.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여신도 큰 폭으로 늘었다. 1금융권의 집단(중도금·잔금) 및 주택담보 대출 제한과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대출 문턱이 결정적 원인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2금융권의 금리가 시중은행과 크게 차이나지 않아 이쪽으로의 대출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신협의 9월 말 기준 총 여신금액은 3조3천452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천178억 원(10.5%) 증가했다. 남청주신협이 2천6억9천만 원, 청주상당신협이 1천602억2천만 원으로 각각 2.37%, 10.56% 늘었다.

이 기간 80개 도내 신협의 총자산은 4조8천28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천872억 원(6.11%) 증가했다. 조합원수도 1.52% 늘어난 41만7천245명으로 집계됐다.

박종휘 신협중앙회 충북지부 본부장은 "저금리 기조 속에도 미래 안정자산에 대한 예금투자와 1금융권의 대출제한 등이 맞물리면서 전체적인 2금융권 실적이 늘고 있다"며 "농촌지역의 높은 수신금리, 출자금 배당, 문화복지혜택 등 조합원들에 대한 이익환원도 2금융권의 성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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