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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없는 'N포세대' 청춘의 비상구 찾나

출산율 30대가 20대 추월
도내 15~29세 실업률 7%
道, 2030 청년비전 수립 용역
착수… 새로운 정책 방향 제시

  • 웹출고시간2016.11.06 17:30:07
  • 최종수정2016.11.06 19:53:00
[충북일보] 사회·경제적 압박으로 연애, 결혼, 주택 구입 등 수많은 것을 포기해 'N포세대'로 불리는 청년들의 삶은 바뀔 수 있을까.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초혼연령은 남성이 32.2세, 여성이 29.5세로 2005년보다 남성은 1.9세, 여성은 2.4세 높아졌다.

결혼을 미루면서 아기를 낳는 연령도 높아지는 추세다.

2004년 연령별 출산율은 25~29세가 가장 높았지만 10년 뒤인 2014년에는 30~34세가 가장 높았다.

자세히 보면 20~24세 출산율은 2004년 28.7명에서 2014년 19명으로, 25~29세는 122.9명에서 87.6명으로 줄었다.

반면 30~34세 출산율은 76.1명에서 118.4명으로 크게 늘었다.

실업을률을 보면 청년들의 경제활동도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당히 위축돼 있다.

9월 말 기준 도내 실업자 수는 2만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6.0%(3천 명) 증가했다.

60세 이상 실업률은 0.9로 0.9%p 하락한 반면 15~29세에서 7.0%로 1.6%p 상승했다. 30~59세 실업률은 2.1%로 0.4%p 상승에 그쳤다.

이같은 청년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충북도는 지난 4일 청년이 행복한 충북 실현을 위한 '2030 충북 청년비전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은 오는 2030년까지 청년정책에 개괄적인 종합계획과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5개년(2017~2021) 청년정책 기본계획으로 나눠 수립되며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2017년 8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저성장의 장기화, 산업구조 개편, 저출산·고령화 등 정책환경과 정책수요자의 욕구 변화 등을 반영하고 지역관점에서 청년문제를 고찰해 지역특성에 맞는 새로운 청년정책 방향 및 영역을 제시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국가 경제활동의 가장 왕성한 대상자가 청년임에도 실업 등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청년 고용 대란과 고용장벽 현실화에 따른 청년에 대한 장기비전이 필요해 청년비전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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