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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들쑥날쑥… 가을철 감염병 조심하세요"

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주의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많이 발생
감기 비슷… 심하면 구토 증상도

  • 웹출고시간2016.11.03 22:59:11
  • 최종수정2016.11.03 22:59:11
[충북일보] 늦가을 '깜짝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감기 환자가 늘고 있다. 추워진 날씨도 있지만 신체가 급격한 기온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칫 감기로만 생각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감기 증상으로 시작해 모세기관지염, 폐렴까지 번지는 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일 수도 있다.

흡기세포융합바이러(RSV)는 늦가을부터 봄이 오기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증이다. 주로 2세 미만 소아에게 감기처럼 발생한다. 4~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콧물, 인후통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구토 증상도 동반할 수 있다.

소아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병이기 때문에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기침을 통해 전염된다.

이 질병은 지난달 2일~8일 사이에 집중 발병했다. 질병관리본부 집계 결과, 이 기간 총 11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주 대비 41명, 전년 동기 대비 94명 늘어난 수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감염을 막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며 "증상이 있을 시 얼굴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일본뇌염도 가을철 조심해야 할 질병 중 하나다.

모기로 인해 감염되기 때문에 여름철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환자의 90%가 9~11월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가을철 질병이다. 특히 더위가 장기간 지속돼 모기들이 아직도 활개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10월 한 달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서 채집한 하루 평균 모기 개체 수는 △1주차 352마리 △2주차 336마리 △3주차 1마리 △4주차 47마리 △5주차 13마리다.

일본뇌염 작은빨간집모기도 1주차 29마리, 2주차 21마리나 잡혔다. 지난해보다 각각 3배, 10배 이상 많다.

청주시보건소는 늦가을 모기 퇴치를 위해 이달부터 아파트, 대형건물 지하실, 하수관, 정화조 등의 방역을 나섰다.

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과 모기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며 "백신을 미리 맞고, 신체의 면역체계가 무너지지 않게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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