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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아파트 미분양 속출… 2018년 또 대규모 공급

지역 내 사업승인 완료·계획 예정 '1만9천326가구'
브랜드별 분양률 천차만별… 중기는 분양 포기도

  • 웹출고시간2016.11.03 16:58:37
  • 최종수정2016.11.03 20:37:59
[충북일보=충주] 충주지역에 오는 2018년까지 대단위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지만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충주지역에 이미 사업승인이 완료됐거나 사업계획이 예정된 것만 합쳐도 1만9천326가구나 된다.

3일 충주시의 아파트 공급계획에 따르면 32개 단지가 완료 또는 예정돼 있다. 사업승인이 완료된 곳은 22개 단지에 1만2천250가구다.

첨단산업단지 4곳에 1천706가구, 기업도시 6곳에 5천282가구, 호암택지개발지구 3곳에 2천178가구, 기타 9곳에 3천84가구가 계획 중이다.

사업계획이 예정된 단지도 10곳에 이른다. 10개 단지에 7천76가구가 공급예정돼 있다. 호암택지개발지구 8곳에 5천282가구, 기업도시 2개 단지에 1천296가구가 계획 중이다.

문제는 공급과잉 현상이다. 충주지역에는 미분양 아파트가 현재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9월말 기준 충주지역의 아파트 분양에 따르면 총 5천930가구를 분양했는데 4천868가구가 분양됐고, 미분양은 778가구나 된다. 평균 86.06%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기업도시에 분양한 미진이지비아는 782가구를 분양해 454가구가 분양됐고, 328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이 업체의 분양률은 58.05%다.

첨단산업단지에 분양한 우석밸리치는 274가구를 분양했는데 중도에 포기했다. 한달 내내 모델하우스를 열고 고객을 맞았지만 단 1명이 그치면서 사업계획을 무한정 연기했다.

이 기업은 분양 받은 1명의 고객에게 해약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지역에서도 아파트 브랜드 파워가 나타나고 있다. 지방의 중소기업들이 분양에 나섰지만 실패로 돌아가면서 미분양 분량은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대림 e-편한세상, GS 자이, 푸르지오 등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아파트는 평균 90% 이상의 분양률을 자랑하고 있다.

기업도시에 1천455가구를 분양한 대림 e-편한세상은 1천402가구가 분양됐다. 96.35%의 분양률에 미분양은 53가구였다.

기업도시 내 충주 시티자이는 1천596가구 중 1천351가구가 분양됐다. 84.64%의 분양률에 미분양은 235가구다. 호암동 3차 푸르지오는 95.99%의 분양률, 옛 중원군청의 센트럴 푸르지오는 98.19%의 분양률를 기록했다.

이들 브랜드 아파트도 미분양은 나타나고 있다. 그만큼 공급이 많다는 얘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미분양과 관련, "시내권 공동주택분양으로 '서충주 신도시'지역의 일시적 집중건설 공급에 따라 미분양이 다소 발생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충주가 발전 전망이 좋아 점차적으로 미분양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충주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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