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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백남기씨 분향소 철거 움직임 긴장감 고조

청주시, 행정대집행 계고장 발송
3차까지 미이행시 강제철거 가능
시민단체, 장례 끝날때까지 운영

  • 웹출고시간2016.10.31 17:10:52
  • 최종수정2016.10.31 20:26:40
[충북일보=청주] 청주 상당공원에 설치된 고 백남기씨의 분향소를 놓고 청주시와 시민단체 사이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는 1일 시민단체에 분향소 철거를 요청하는 2차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당구는 앞서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청주시지부(이하 전농연 충북연맹)에 분향소를 자진철거할 것을 수차례 요청했고, 지난 21일에는 1차 계고장을 발송했다.

공공장소(상당공원)에 불법시설물인 분향소 등 천막 2동을 설치한 데 따른 행정절차다.

1차 계고장에 따른 자진 철거 시한은 31일까지로, 이날까지 자진 철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일 2차 경고장이 나가게 된다.

1일 2차 계고장이 발송되면 자진 철거 시한은 11월11일까지로 연장된다.

단, 행정절차상 3회까지 계고장을 발송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3차 자진 철거 시한은 11월20일 이후로 미뤄진다.

이때까지 분향소 자진철거가 이뤄지지 않으면 상당구는 내부 논의를 통해 강제 철거 등 행정대집행을 이행할 가능성이 있다.

상당구 관계자는 "자진 철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3차까지 계고장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기한 안에 시민단체가 자진 철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농연 충북연맹 등 시민단체는 백씨의 장례가 끝날때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의 유가족들과 투쟁본부는 "(백씨 사망의)책임자 처벌 등 상황이 변한 것이 없어 장례식을 치를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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