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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강내면생활안전협 '사랑의 김장' 500여포기 전달

"오늘은 내가 김장고수"

  • 웹출고시간2016.10.31 17:43:20
  • 최종수정2016.10.31 17:43:20
[충북일보] 가을을 만끽하기도 전에 겨울이 와 버린 느낌이다.

아침저녁으로만 선선하던 날씨가 한낮에도 옷깃을 여미게 하는 칼바람을 데려왔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 따뜻해지는 게 있다. 바로 청주시민들의 이웃사랑이다.

두꺼운 외투속까지 찬바람이 비집고 들어오는 지난 30일 강내면 궁현 연꽃마을에 20여명의 강내면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이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모여들었다.

김장에는 이골이 나 보이는 주부들 옆에 어색하게 고무장갑을 끼고 선 '아저씨'들도 오늘은 '김장고수'다.

'김장고수'들 앞에 놓인 탁자에는 전날 직접 절여놓은 500여 포기의 배추가 뽀얀 몸을 드러내고 있었다.

협의회 회원들은 배춧잎 사이사이 김치소와 함께 이웃사랑의 마음도 꾹꾹 채워넣었다.

기분좋게 흘러내리는 땀방울과 함께 이웃사랑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자 찬바람도 자취를 감추는듯했다.

이상선 생활안전협의회 회장은 "회원들의 사랑과 정성이 더해진 맛있는 김장김치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나누며 살아가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 회원들은 31일 김장김치를 지역 내 홀몸노인과 아동복지센터, 마을경로당 등 취약계층 50여 가구에 전달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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