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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고갈로 어려운 기업 살린 제천시

적극적인 협업행정으로 산곡동 소재 금보식품 도와

  • 웹출고시간2016.10.30 13:09:16
  • 최종수정2016.10.30 13:09:16
[충북일보=제천] 지하수 고갈로 공장운영에 차질을 빚던 한 기업이 제천시의 협업을 통한 기업애로 해결로 한고비를 넘겼다.

제천시 산곡동에 위치한 금보식품(대표 심해진)은 1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해 1일 평균 양계닭 4만수 정도 도축·가공·포장하는 업체로 1일지하수 200t을 이용하나 2~3년 전부터 지하수 고갈로 정상적인 공장운영을 할 수 없어 물탱크 차량을 임차(1일 50만원 소요)해 사용하고 있다.

금보식품이 위치한 산곡동 일원은 상수도 미보급 지역으로 제천종합 폐차장, 신세대중기, 농업회사법인 일신미네랄 등의 업체와 민가 3가구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들도 지하수 부족으로 인근 업체에서 물을 공급받아 사용 중으로 급수시설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역이다.

이 뿐만 아니라 시멘트로 포장된 협소한 농로는 교행이 불가해 기업과 주민들의 도로 확포장 요구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제천시는 지난 2월 2일 투자유치과 주관으로 수도사업소, 환경사업소, 시민행복과, 지역개발과, 화산동 등 6개과 부서장과 직원 30여명이 참석해 현장 협업회의를 열어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상수도 시설 설치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냈다.

특히 투자유치과에서는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비도시계획시설 포장과 상·하수관로 설치 공사를 위해 일반회계에서 4억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해 공기업 특별회계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23일 상수도관을 개통했으며 현재 도로 확포장 공사 중에 있어 11월 초순이면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제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은 금보식품이 지난 3개월 동안 급수차 임차비로만 2천여만원을 절감하는 등 존폐의 기로에 서있던 업체를 살렸을 뿐만 아니라 100여명의 지역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지켜주는 훈훈한 지역지킴이 역할을 수행했다.

이 회사 우종석 부장은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제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에 감동받았다"며 "상수도관 연결을 계기로 사업기반이 확실히 다져진 만큼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지역에 공헌할 수 있는 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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