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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안종범·정호성 청와대 사무실 압수수색

청와대 압수수색 '임의제출 형식' 불과 논란 예상

  • 웹출고시간2016.10.29 16:40:50
  • 최종수정2016.10.29 16:48:58
검찰이 청와대 안종범 정책수석과 정호성 부속비서관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이 청와대 내부로 들어가지 못한 채 압수수색 대상을 불러주면 청와대 측에서 관련 자료를 가지고 오는 임의제출 형식으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9일 오후 2시 청와대 안 수석과 정 비서관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관광체육부 김종 제2차관의 사무실도 압수수색에 포함됐다.

이들 세사람을 비롯해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 조인근 전 연설기록비서관, 윤전추 행정관, 이영선 행정관 등 7명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청와대측과의 협의하에 압수수색 집행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오늘 집행이 가능한 압수대상은 집행하고, 어려운 부분은 내일 집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업무와 관련된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청와대 서버에 대한 접속기록과, 청와대 출입기록, 핵심 의혹 당사자들의 통화내역 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임의제출 형식으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종범 수석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과 자금 모금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재단 관계자들로부터 안 수석이 기업들로부터의 투자상황을 수시로 확인했다는 증언이 나온 상황이다.

정호성 비서관은 최씨의 '국정개입 창구'가 아니냐는 핵심 의혹 당사자다. 최씨의 태블릿PC에 수록된 문건에서 정 비서관의 아이디로 접속한 흔적이 나오면서다. 게다가 최씨의 태블릿 PC에 담겨있는 대통령 관련 문서 작성자도 정 비서관이었다.

또 김종 차관은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에 관여하고, 문체부 장관 후보를 최순실씨에게 추천하는 등 최씨의 국정개입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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