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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 건설…고향 떠난 이주민들 대전서 첫 '화합의 장'

내달 5~6일 '제1회 충북향우회 한마당 축제'
남부3군 거주했던 1천500여명 한자리

  • 웹출고시간2016.10.27 20:26:03
  • 최종수정2016.10.27 20:26:03

지난해 열린 재대전 보은·옥천·영동 향우회 연합 송년의 밤 행사.

[충북일보] 대청댐 건설에 따라 고향을 떠난 이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 깊은 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제1회 충북향우회 한마당 축제가 다음달 5~6일 이틀간 대전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대전서 처음으로 열리는 한마당 축제는 지난 1980년 대청댐 건설에 따른 이주와 개인생활 여건 등으로 고향을 떠나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충북출향민 화합교류의 장 차원에서 마련됐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농협·충북향우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충북 남부3군(보은·옥천·영동군)에 거주했던 1천500여명이 초청된다.

한마당 축제는 식전공연 행사를 시작으로 체육경기, 노래자랑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특히 남부3군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설치해 출향인들에게 상품의 우수성 홍보와 함께 저렴하게 판매한다.

군별 참여단체와 판매품목은 보은군농특산물직거래장터협의회가 8종, 옥천군직거래장터협의회가 11종, NH농협은행 영동군지부가 5종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한다.

1968년 4월의 금강유역조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대청댐 건설은 1981년 6월 30일 완공됐다. 대청다목적댐 건설에 따른 용지보상 대상지역은 충청남·북도의 4군 2읍 11개면 86개리의 광대한 지역에 달했다.

이 때 이주민은 4천75세대 2만6천178인에 이른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인근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정일택 충북도남부출장소장은 "남부3군 고향을 떠나 인근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출향민들에게 충북사랑과 화합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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