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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일부 사업 부실 '도마위'

마을권역 정비사업 잦은 설계변경 실패우려
옥천군의회 사업장현지 확인특위활동 결과 밝혀져

  • 웹출고시간2016.10.26 11:36:25
  • 최종수정2016.10.26 16:35:49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의 일부 사업이 부실하게 추진된 것으로 드러났다.

옥천군의회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2016년도 집행부의 16개 각종 사업장점검 현지 확인 특별위원회 활동결과 밝혀졌다.

이중 마을권역별 정비 사업은 잦은 설계변경 등으로 사업실패가 우려됐다.

향수뜰마을권역단위, 마석마을권역단위, 팔음산마을권역단위 등은 잦은 사업계획변경으로 사업의 본질적 목적보다는 마을별 단순 편의시설 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는데다 사업시설물은 관리소홀로 이어져 흉물이 될 소지마저 있으며 사업완료시까지 추진위원과 사업완료후의 운영위원을 분리해 추진위원의 개인 사업이 되지 않도록 조치해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휴-포레스트조성사업은 사업지내 사유지를 매입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 수익시설 설치 고려, 최종설계 결정 전에 의회에 보고 등이 지적됐다.

옥천특화작목 가공사업소 조성사업은 소규모 영농인이 가공사업소를 이용할 있는 대책마련과 가공상품에 대한 안정적 판매처 확보가 요구됐다.

여기에 옥천군보건소 건강증진센터 증축공사의 경우 1·2층을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3층 증축공사가 이루어져 공사장 안전에 만전을 기해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은 물론 2층과 3층 사이 증축부분 균열문제가 없도록 철저한 공사감독이 시정조치 됐다.

특히 옥천 제2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계획지구 선정 후 지장물을 철저하게 관리해 과대한 보상비가 지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소규모 영세 사업자들도 분양받을 수 있도록 신중한 분양가 책정이 촉구됐다.

또한 2015년 추경에 예산이 반영됐는데도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 중 경축순환자원화 센터 시설의 악취제거시스템 설비 및 개보수에 대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민원발생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옥천군의회 사업장 현지 확인 민경술 특위원장은 "이번 특위활동 결과 사업장의 문제점과 사업별 추진효과, 주민여론 등을 검토해 향후 투자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예산심의 때 적극 활용하고 제반 문제점은 합리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며 "시정·개선 및 조치사항에 대한 결과를 11월 18일까지 집행부로부터 제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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