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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0.25 16:23:44
  • 최종수정2016.10.25 16:23:44
[충북일보=충주] 말기환자의 돌봄과 죽음을 어떻게 준비하고 맞이할까.

충주시와 충주호스피스는 24일 오후 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도시 충주와 호스피스의 역할'을 주제로 한 호스피스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올해 1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해 죽음 앞에 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이해하는 토론의 장으로 마련했다.

전재규 대신대학교 전 총장 'Wellbing & Welldying'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많은 죽음의 형태 가운데 호스피스사(死)는 소극적 안락사와 존엄사의 의미를 내포한 전인적 돌봄의 사망"이라며 "호스피스는 말기환자의 고통을 완화하고 죽음을 평안하게 맞이하게 한다"고 밝혔다.

라정란 한국가톨릭호스피스협회장은 '한국 호스피스의 법과 제도'란 주제 발표를 통해 호스피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홍현설 보건소장을 좌장으로 남범우 건국대 충주병원 교수, 홍기만 충주호스피스회장, 임영희 충주요양병원 간호부장, 중앙경찰학교 경승실장인 장산스님, 강신욱 뉴시스 기자가 패널로 나서 건강도시 충주와 호스피스의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홍기만 충주호스피스회장은 "죽음을 가르치면 삶이 바뀐다"며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으로 호스피스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길형 충주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포럼이 호스피스 정신을 학술적으로 잘 정립하고 정책적으로 더 좋은 희망을 주는 첫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충주호스피스회는 1998년 설립해 말기 암환자의 전인적인 돌봄과 사별 후 유가족 관리 등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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