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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5일 저축의 날→금융의 날 변경

1% 초저금리 시대 저축 위상 추락
펀드 등 재산 증식 다양화 배경도

  • 웹출고시간2016.10.24 20:25:48
  • 최종수정2016.10.24 20:25:48
[충북일보] 매년 10월25일 '저축의 날'이 '금융의 날'로 바뀐다. 지난 1964년 제정 이후 52년 만이다.

저축의 날은 국민의 저축 정신을 높이고 저축·보험·증권사업을 증진하기 위해 제정됐으나, 이제 국민의 재산형성 방식이 저축 뿐만 아니라 펀드 투자로 다양화되고 금융의 역할도 확대된 기류를 반영한 조처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또 다른 배경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겪은 1990년대 후반부터 은행권의 저축금리가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 가계 순저축률도 하락한 현실이 깔려 있다.

다시 말해 은행에 저축한다고 재산을 늘릴 수 없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순저축률은 1988년(24.3%)에 정점을 찍은 후 계속 하락, 지난해에는 7.7%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 1%대 초저금리 시대가 되면서 저축의 위상은 빠르게 추락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자 수익이 제로(0)다. 저축해야 할 가장 큰 이유가 없어졌으며 투자처의 다양화가 이뤄지기도 했다.

오는 25일 저축의 날을 기념해 예금 상품을 내놓은 시중 은행은 KEB하나은행 단 한 곳이다. 은행 업계도 예전만큼 적금 특판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충북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미 투자처를 찾아 갈 곳을 잃은 유동자금들이 모여 들어 굳이 특판으로 우대금리를 주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라며 "재산증식의 방법이 저축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주식이나 보험, 증권, 부동산 등 다양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엄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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