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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0.23 15:39:12
  • 최종수정2016.10.23 15:39:12
[충북일보] 외국인 범죄 예방에 다국적 외국인들 스스로 나섰다.

충북에도 외국인 자율방범대가 운영되고 있다. 물론 진천과 음성 등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음성경찰서는 이미 2013년부터 대소면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방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진천경찰서도 외국인자율방범대를 운영하고 있다. 덕산파출소 외국인자율방범대의 경우 지역 범죄 예방에 한몫하고 있다. 진천군엔 최근 외국인수가 5천여 명을 넘었다. 자연스럽게 외국인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외국인 범죄는 불안정한 언어소통 때문에 생기곤 한다. 그런 점에서 외국인 방범대 활동은 소통 자체만으로도 범죄 예방 효과를 낸다. 여성대원도 참여해 오해도 풀고 대민 친밀감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야간 취약시간대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대개 파출소 직원들과 합동순찰 형식이다. 방범활동 중 사소한 일로 시비중인 외국인들을 발견하면 원어로 친절하게 설득해 귀가 시키고 있다.

일부 방범대는 스스로 외국인 이미지 쇄신을 위해 그림으로 제작된 웹툰 형식의 범죄예방 리플릿을 배포하고 있다. 명절 등 연휴기간 기초 질서 및 음주 운전 근절 다짐도 하고 있다. 만일의 범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셈이다.

앞서 지적했듯이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외국인범죄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 거주 외국인들도 '한국인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꼽고 있다. 결국 이런 편견이나 차별이 불안정한 상태를 만들어 범죄를 유발하고 있다.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범죄자들의 범행 동기는 '보복'이 32%로 가장 많다. 긴 시간 마음속에 쌓인 분노의 마음이 앙갚음 범죄로 이어진 결과다. 외국인들을 우리 이웃으로 생각하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자세가 중요하다.

외국인들 스스로 자율방범대를 만들어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순찰에 나서고 있다. 부족함 없는 이웃이 되기 위한 노력이다. 궁극적으로 한국인으로 살기 위함이다. 우선 그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과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국내 체류 외국인 200만 명 시대다. 내국인과 잦은 우호적 접촉과 교류, 문화적으로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함께 살아가는 시민으로서의 배려가 절실하다. 외국인을 더 이상 이방인으로 대할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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