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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통공사 내년 1월 출범, 대규모 인력 채용

대중교통 운영 '이원화'로 서비스 질 높아질 듯

  • 웹출고시간2016.10.20 14:08:29
  • 최종수정2016.10.20 14:09:04

세종시가 설립하는 지방 공기업인 '세종도시교통공사'가 내년 1월 출범한다. 이에 따라 모든 BRT(간선급행버스) 운영은 공사가 맡게 된다. 사진은 990번 BRT(청주 오송역~세종시~대전 반석역)가 정부세종청사 정류장에 서 있는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가 설립하는 지방 공기업인 '세종도시교통공사'가 내년 1월 출범한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관련 조례안이 이날 시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공사 설립에 필요한 법적 절차가 마무리됐다. 출범 초기 공사 조직은 1개 본부, 3개 팀에 인력은 121명이다.

임원 2명(사장,본부장) 외에 일반직이 16명이고,나머지 100여명은 BRT(간선급행버스)와 시영버스 운전원 등이다.

공사의 수권자본금은 150억원이다. 시는 "공사 출범 준비를 위해 시 소속 일부 공무원을 파견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사장과 본부장에 이어 일반직과 운전원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전원 중 이미 뽑은 36명 외에 70여명은 신규직을 중심으로 공채할 예정이다. 공사 사무실은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둔다.

◇민간 대 공기업 서비스 경쟁

공사가 설립됨에 따라 앞으로 세종시의 대중교통 운영은 이원화된다.

대전역~세종 신도시~오송역 구간(대전시 운영)을 제외한 모든 BRT와 시영버스는 공사가,나머지 시내버스는 민간업체(세종교통)가 운영하게 된다. 현재 오송역~반석역을 운행 중인 990번 BRT도 운영권이 세종교통에서 공사로 넘어간다.

이에 따라 민간업체와 공기업 사이에서 서비스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내버스 일부 공영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공사 출범과 함께 내년 상반기에 버스 노선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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