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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농장 기러기 집단폐사…먹이로 준 음식물 부패가 원인

  • 웹출고시간2016.10.19 15:15:20
  • 최종수정2016.10.19 19:48:03
[충북일보=옥천] 속보=지난달 옥천의 한 농장에서 발생한 기러기 집단폐사와 관련, 원인이 먹이로 준 음식물 잔반이 부패하면서 발생한 보툴리눔 독소 때문인 것으로확인됐다.

<9월26일자 2면>

옥천군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9일 죽은 기러기 사체의 구더기 시료에서 보톨리눔 독소가 검출됐다고 옥천군에 통보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이 기러기 폐산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료채취를 하고 있다.

ⓒ 옥천군
신경 독소의 일종인 보톨리눔은 음식물 속 세균에서 분비된 독소를 섭취해 발생하고, 호흡곤란이나 자율신경계 마비를 동반한다.

옥천군은 해당 농장이 주변 식당 등에서 음식물 잔반을 수거해 기러기 먹이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이 독소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농장서는 지난달 20일 2천마리의 기러기가 집단 폐사했다.

농장 주인은 "먹이를 주고 난 후 1시간 뒤 기러기가 죽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기러기 농장에 결과통지서를 알리고 소독츨 철저히 알리고 잔반투여 자제를 하겠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질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고, 조류독감 등 질병 검사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났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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