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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인구 늘리려면 정주여건 개선 필요"

청주시 시민 소통 릴레이서 주민들 입모아
"도심지 환경 개선·젊은 층 주거 부담 낮춰야"

  • 웹출고시간2016.10.18 19:02:35
  • 최종수정2016.10.18 19:02:47

청주 100만 인구 늘리기 시책 시민의견 수렴 간담회가 18일 청주시 서원구청 대회의실에서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한 유관단체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서원구 주민들은 인구 늘리기 위해서는 정주 여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청주시가 18일 서원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100만 인구 늘리기 시책 시민 소통 릴레이'에 참가한 주민 100명은 인구 늘리기 시책을 소개받은 뒤 이승훈 시장이 주재하는 토론에 참여했다.

주민 A씨는 "청주·청원 통합 후 살기 좋아졌다는 것을 못 느끼겠다"며 "도심지의 경우 도시재생에 신경 써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씨는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세 자녀를 가정들이 늘어났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며 "이들 가정의 속사정을 들어보면 자녀 양육에 따른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주거비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를 키우는 젊은 층은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저렴한 지역을 선호하는 만큼 공공임대주택이나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단지를 조성하면 인구 늘리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씨는 "먹고 사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로 작은 공장이나 창고 건축을 위한 인허가가 까다롭다. 규제 완화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시장은 "청주는 세종이나 증평 등으로 전출되는 인구에 반해 출생아 수가 많아 인구가 증가 추세고 외국인까지 85만명에 가깝다"고 설명한 뒤 "100만 인구를 달성하면 시에 자율권이 부여되는 등 도시 규모에 맞는 효율적인 행정이 가능해 도시 경쟁력도 높아진다. 오는 2030년까지 인구 105만을 달성할 수 있도록 주민들도 아이디어를 내고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9월 말 기준 청주시 인구는 외국인 1만1천743명을 포함해 총 84만6천296명으로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창읍 인구는 6만55명으로 43개 읍면동 중 인구가 가장 많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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