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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0.17 18:09:27
  • 최종수정2016.10.17 18:09:27
[충북일보] 제97회 전국체전이 지난주 충남 아산에서 막을 내렸다. 1년 뒤엔 충주에서 제98회 전국체전이 열린다. 충주시민을 비롯한 충북도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충주시는 지난 7월 이미 전국체전추진단을 구성했다. 5급 사무관을 단장으로 정하고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우선 주경기장인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의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다른 주요 경기장에 대해서도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충주시민들의 건강과 여가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중요한 숙박시설의 해결을 위해 연수원 시설 등과 협의를 마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전국체전은 전 국민의 체육축제로 승화돼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명제다. 그런데 실제로 대회가 시작되면 관람석이 썰렁한 경기장이 허다하다. 그러다 보니 선수와 체육단체, 자치단체 관계자들만의 행사가 되기 일쑤다.

충주시는 내년 전국체전 기간 동안 전국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만족하게 제공하기 위해 준비할 계획이다. 우선 전국 6대 문화제의 하나인 제47회 우륵문화제와 우리고유의 무예를 배경으로 열리는 세계무술축제, 충주의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보고 맛볼 수 있는 농산물한마당축제를 전국체전 기간에 맞춰 열기로 했다.

낮과 밤 프로그램이 따로 진행되는 것도 충주체전의 특징이다. 낮에는 각종 경기를 치르는 '스포츠 체전'으로, 밤에는 문화 예술행사가 펼쳐지는 '문화축제'로 만들어진다. 아마도 내년 전국체전 1주일간 충주는 낮에는 경기장에서 울려 퍼지는 승리의 함성으로, 밤에는 각종 문화예술공연의 흥겨움으로 한바탕 잔치의 도시가 될 것 같다.

문제는 좋은 시설을 갖추고 기획이 훌륭하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그래야 전국에서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 관광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행사를 치르고, 즐길 수 있다.

충주 전국체전이 성공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충주시 공무원과 체육관련 단체는 물론 22만 시민들의 역량 결집이 절실하다.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 등의 준비와 봉사는 성공 대회의 큰 디딤돌이다. 충북도는 물론 충주시, 충주시민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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