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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0.17 18:08:07
  • 최종수정2016.10.17 18:08:07
[충북일보] 청주의 시내버스 노선이 확 바뀐다. 청주시가 10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 지역에 집중된 노선을 완화하는 게 골자다. 시내버스 운행 효율성 배가로 요약된다.

청주시는 내년 4월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내버스 노선 개편 중간보고회'에서 초안을 공개했다. 현재 간선·시외지선·시내지선·지원지선 등 128개 노선이 58개로 대폭 축소된다.

상당로와 사직로 중심의 노선 체계 개편이 핵심이다. 기존 92개 노선이 쏠린 상당로 노선은 23개 노선으로 준다. 65개 노선이 운행하는 사직로 노선 역시 16개 노선으로 집중도를 완화한다. 운행횟수도 상당로는 10%, 사직로는 22% 각각 축소된다.

노선이 개편되면 평균 배차 간격이 64.6분에서 24분으로 단축된다. 전체 버스 운행횟수는 하루 2천417회에서 2천87회로 줄어든다. 버스 기사들의 노동 강도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노선개편 용역을 맡은 ㈜드림이엔지의 분석 결과다.

청주시는 지금 옛 청원군과 통합으로 도시지도가 바뀌었다. 게다가 폐쇄 노선에 대한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것도 사실이다. 주민들에게 폐쇄 노선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더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청주시내 버스노선 전면 개편은 지난 2006년 이후 10년 만이다. 시간만 전면적이어선 곤란하다. 내용이 더 획기적이어야 한다. 운수회사 수익을 고려해 노선을 편성됐다는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요자 중심의 노선을 위해 노력한 점이 증명돼야 한다. 버스 주 이용계층은 고령자나 학생 등 교통약자들이다. 불편을 최소화 하고 관련 내용을 홍보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승강장 편의 시설 확충 등도 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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