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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중원민속보존회 '목계나루 뱃소리' 문체부장관상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 웹출고시간2016.10.17 11:15:50
  • 최종수정2016.10.18 11:20:28

지난15~16일 전국 전주에서 열린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 도대표로 출전한 중원민속보존회의 '목계뱃소리'가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충북일보=충주]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충주시 중원민속보존회(회장 임창식)의 '목계나루 뱃소리' 가 금상을 차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충주시에 따르면 중원민속보존회는 지난15~16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 충북 대표로서 '목계나루 뱃소리' 를 작품으로 출전했다.

충주시는 1972년(13회) '탄금대 방아타령' 이후 44년 만에 대통령상(대상)에 도전했으나 문체부 장관상에 만족했다.

충북 대표로는 2008년(49회) 청원군 '현도두레농요'가 36년 만에 충북에 대상을 안긴 바 있다.

'목계나루 뱃소리'는 이번 축제 마지막날인 16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공연을 펼쳤다.

약 60명이 참여한 목계나루 뱃소리는 6·25전쟁 이후까지도 남한강 수운(水運)의 기능을 담당했던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목계나루의 역사성을 부각하고 기승전결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수한 창 소리와 맛깔스러운 추임새가 일품이다.

뱃사공이 노를 저으며 고단함을 잊고자 부르던 '노 젓는 소리'와 목계나루에 도착해 돛과 닻을 내리며 뱃사람과 나루터에 있던 모든 사람이 풍물패 장단에 맞춰 부르던 '자진 뱃소리', 객고를 풀며 묵던 객줏집에서 기생과 뱃사공이 정이 들어 서로를 그리워하며 헤어질 때 부르는 애절한 '이별가' 등으로 꾸며졌다.

목계 뱃소리는 故 김예식·우상희·김영기씨의 고증을 거쳐 중원민속보존회가 지역문화제에서 재연했다.

한편, 이번대회 대상(대통령상, 상금 2천만원)은 전북의 '전주기접놀이'가, 최우수상(국무총리상, 상금1천500만원)은 전남의 '내평리 길쌈놀이'가, 금상(문체부장관상, 상금 1천만원)은 충북의 '목계나루 뱃소리'와 제주특별자치도의 하원마을 '옥가리초집 짓는 소리', 경남의 '솟대쟁이놀이'가 차지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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