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권석창 의원 17일 첫 공판…치열한 공방 예상

1천500만원 정치자금 진실게임
이승훈 청주시장, 5차 공판도 이날 진행

  • 웹출고시간2016.10.16 18:02:08
  • 최종수정2016.10.16 18:02:41
[충북일보] 충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지난 국회의원선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권석창(제천·단양)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이 17일 오후 3시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열린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같은 당 소속 이승훈 청주시장에 대한 결심공판도 이날 오후 2시 청주지법 223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권 의원에겐 모두 3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공무원으로 재직 시절 지인 K씨와 공모해 20대 총선 당내 경선에 앞서 지인들에게 입당원서 100여 장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국가공무원법 위반)를 받고 있다.

K씨와 공모해 단양의 한 음식점에서 종친회 임원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선거구민에게 12차례에 걸쳐 70만원 상당의 음식을 대접하는 등 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규정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총선 선거운동 관련 활동자금 명목으로 지인 G씨에게 1천만원을 수수했고, 다른 지인 K씨에게 500만원을 앞선 K씨에게 제공하도록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고 있다.

권 의원을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에 고발한 K씨는 문제의 1천500만원을 권 의원을 위한 사전 선거운동 활동자금으로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권 의원은 이 같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권 의원 측 관계자는 "K씨는 카지노를 드나들며 사업자금 명목으로 여기저기서 돈을 빌렸고, 자신이 속한 친목단체 공금에도 손을 댄 것으로 알고 있다"며 "K씨가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는 1천500만원의 용처가 공판과정에서 밝혀진다면 권 의원의 혐의는 쉽게 벗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치열한 법정공방을 예고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5차 공판도 이날 예정돼 있다.

청주지법 형사합의20부(재판장 김갑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이날 공판은 이 시장과 함께 불구속 기소된 회계책임자인 A(38)씨, 이 시장 선거기획사 대표 B(37)씨 등 3명에 대한 검찰 구형이 예상된다.

앞서 검찰은 2014년 12월 대검찰청 금융정보분석원을 통해 이 시장이 당선 뒤 계좌를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B씨에게 2억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 시장이 B씨로부터 선거용역비용 3억원1천만원 가운데 약 2억원을 에누리 받아 선거관리위원회에 약 1억800만원을 축소 신고한 것으로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 불구속기소했다.

그러나 이시장은 에누리 받은 비용은 B씨가 터무니없이 많은 금액을 청구해 합의하에 정산한 금액이라며 검찰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최대만·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