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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외국인 직접투자 전국比 1.5% 불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60% 이상 몰려
균형발전 저해, 비수도권 분산대책 서둘러야

  • 웹출고시간2016.10.11 16:22:42
  • 최종수정2016.10.11 19:44:21
[충북일보] 충북도내 외국인 직접투자 도착액이 전국 대비 1.5%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에서 60% 이상 독식하면서 외국인 직접투자 비수도권 분산을 위한 중앙정부의 정책이 시급해 보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송기헌(강원 원주을) 의원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직접투자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62.3%, 2015년 63.1%, 2016년(6월) 63.4%로(도착 기준)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보면 2014년 75억3천100만 달러, 2015년 103억7천300만 달러, 2016년(6월) 31억1천500만 달러가 수도권에 투자됐다.

지역별로는 올해 6월을 기준으로 서울은 2,2억5천만달러로 45.8%를 차지했고, 인천 6억2천800만 달러(12.8%), 경기도 2억3천700만 달러(4.8%) 등이다.

반면, 지방은 2014년 37.6%, 2015년 36.8%, 2016년 6월 33.3%로 해가 갈수록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올해 기준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지방의 투자액은 8억2천200만 달러로 16%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기준 △강원도 1억7천만 달러(3.5%) △부산 1억5천500만 달러(3.2%) △울산 1억3천700만 달러(2.8%) △경북 9천500만 달러(1.9%) 순이다.

충북은 2013년 17개 업체가 6천700만 달러(전국 대비 0.7%)를 투자한데 이어, 2014년 17개 업체에서 6천800만 달러(전국 대비 0.5%)에 그쳤다.

이어 2015년에도 24개 업체가 2억5천800만 달러를 투자해 처음으로 전국 대비 1%를 넘어선 1.6%를 기록했고, 올해 6월까지도 6개 업체가 7천400만 달러를 투자해 전국 대비 1.5%를 기록하고 있다.

송기헌 의원은 "수도권에 집중된 기업 수를 감안하더라도 60%가 넘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비수도권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강화 방안 등 대안마련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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