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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내수 주민들 "소각장 증설 안돼"

다이옥신 다량 배출 시 주민 건강 우려

  • 웹출고시간2016.10.10 16:44:07
  • 최종수정2016.10.10 19:48:21

1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내수·북이 진주산업 증설 반대 추진위원회'가 진주산업㈜의 소각로 증설사업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북이면 주민들이 북이면 일대에 추진된 민간업체의 폐기물 소각시설 변경에 반대하고 나섰다.

'내수·북이 진주산업 증설 반대 추진위원회'는 1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산업㈜의 소각로 증설사업에 반대한다"며 "지정폐기물 소각과정에서 염소를 포함한 다이옥신이 다량 배출돼 주민들의 건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염소,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 물질이 농작물에 앉아 판로에도 문제가 있다"며 "소각로 시설 증설사업을 하려면 주민을 다 이주시킨 뒤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주민의 건강과 주변 지역에 미칠 환경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인허가를 승인한 청주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오는 12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여는 소각로 증설사업이 철회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며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청주시는 "소각로 시설 변경사업은 지난 2013년 10월 옛 청원군에 환경영향평가 준비서가 접수돼 지난해 6월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의가 된 사업으로 법에 따라 적합한 시설로 추진됐다"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다이옥신은 소각온도가 750도 이하에서 많이 발생하며 실제 운영되는 소각로 온도인 850~1000도에서는 발생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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