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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문화의 결정체 창의 121주년 제천의병제 폐막

제천의병정신 계승과 범국민적인 시민정신 승화

  • 웹출고시간2016.10.09 16:49:49
  • 최종수정2016.10.09 16:49:49
[충북일보=제천] 호좌의병항쟁의 발생지이자 한말 의병항쟁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된 의병의 고장 제천에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열린 창의 121주년 제천의병제가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천시는 을미의병 창의 121주년을 맞아 제천의병의 정신을 계승하고 범국민적인 시민정신으로 승화시킴은 물론 제천이 자랑스러운 의병의 고장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의병제의 시작은 지난 7일 의병정신 계승 보존을 위해 진행한 '호좌의진 의병자전거 순례'였다.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출발해 경기도 양평지역을 순례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애쓴 의병의 발자취를 좇는 일정을 통해 의병제의 막이 올랐다.

이어 오전 11시 자양영당에서 '해설이 있는 고유제', 오후 1시에는 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한말 의병론자들의 학통의식과 투쟁노선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한 제천의병학술세미나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오후 3시부터는 보건복지센터에서 의병광장을 잇는 2.5㎞구간에서 제천의병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29개의 시민단체 1천여명의 시민과 3대대, 해병전우회, 세명대학군단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제천의병의 어제, 오늘, 미래를 보여줬다.

이후 거리퍼레이드단이 의병광장에 도착하고 내·외빈과 의병유족, 시민들이 참석해 혼불안치와 평화의소녀상 제막식이 식전행사로 열렸다.

의병광장에 설치된 제천시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지난 3월에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한 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4천여만원의 모금을 통해 설립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600여명의 시민과 의병유족 등이 제천의병의 주요 전적지를 찾아 의병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병유적지 순례'가 있었다.

순례단은 자양영당, 순국선열묘역, 남산전투지 등을 돌며, 동행한 문화관광해설사의 의병 해설과 안내를 받아 제천의병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행사 마지막날인 9일에는 문화회관에서 특별 영화 '덕혜옹주'를 상영했으며 영화 상영을 통해 시민과 함께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뒤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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