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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청약 신기록 세운 '리슈빌수자인'

평균 경쟁률 323.7대 1…종전 201.7대 1 크게 앞서
7월 제도 개선으로 비세종시민 100명도 당첨 혜택
98㎡A형 비세종시민 경쟁률 2천5.0대 1로 최고 기록

  • 웹출고시간2016.10.07 13:43:42
  • 최종수정2016.10.09 18:11:42

9월 30일 모델하우스 개관에 이어 분양에 들어간 세종시 4-1생활권 P2구역 '리슈빌수자인' 아파트가 세종시 아파트 청약 사상 최고인 평균 3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2일 오후 모델하우스 입구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4-1생활권 3개 구역(P1~3) 중 처음 공급되는 P2구역 '세종 리슈빌수자인' 아파트가 세종시 아파트 청약 사상 최고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212가구(특별공급 572가구 제외) 모집에 총 6만8천622명이 접수, 평균 경쟁률 323.7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분양된 '세종 신동아파밀리에 4차'에서 기록된 세종시 종전 최고 경쟁률 (평균 201.7대 1)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홀수형은 세종시민에 1가구 더 배정

계룡건설과 보성(시공 한양)이 짓는 이 아파트는 당초부터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2-2생활권(2014년),2-1생활권(2015년)에 이어 세종시내에서 3번째,올 들어 처음 공급되는 '설계공모' 아파트라는 게 주요인이다. 게다가 지난 7월부터 우선 당첨 대상이 '세종시민'에서 '전국민'으로 확대됐고, 세종시민 거주 기간이 '2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단축된 점도 경쟁률을 부추기는 요인이 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0일(금)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 뒤 10월 3일 개천절(월) 연휴까지 4일 동안에만 세종시 사상 가장 많은 5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이어 지난 4~5일 실시된 특별공급에서는 580 가구 공급에 2천339명이 접수,세종시 특별공급 사상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4.0대 1)을 기록했다. 모든 주택형(13개)에서 미달분이 없는 것도 세종시에서는 처음이었다.

6일 실시된 일반 분양(1순위)에서는 주택형 별로 청약 접수자들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지역 아파트는 올해 7월부터 전체 일반공급 물량의 50%가 기타지역(비세종시민)에 배정되고 있지만, 같은 순위에서도 당해지역(세종시민)에 우선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의 전체 일반공급 물량은 212 가구다. 따라서 산술적으로 보면 1순위에서 세종시와 기타지역에 각각 50%인 106 가구가 배정돼야 한다.

하지만 50% 배정 원칙은 전체 물량이 아닌 개별 '주택형'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따라서 공급 물량이 홀수인 주택형은 '반올림 원칙'에 따라 세종시민에 1가구가 더 배정된다.

예컨대 전체 15개 주택형 가운데 인기가 가장 높았던 전용면적 98㎡A형의 경우 전체 공급 물량은 7 가구다.

따라서 산술적으로는 두 지역에 '3.5 가구'씩 배정돼야 한다. 그러나 공급 대상이 '주택'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반올림 원칙에 따라 세종시민에 우선 4가구, 비세종시민에게는 나머지 3 가구가 배정됐다.

특히 이 아파트의 경우 105㎡A형 등 6개 주택형은 공급 물량이 각각 1가구였다. 따라서 이들 유형은 모두 세종시민에게만 당첨 기회가 돌아가게 됐다. 결국 이들 주택형에 접수한 비세종시민 624명은 경쟁 기회도 갖지 못한 채 탈락의 고배를 맛보게 됐다.

◇ 84㎡A형 비세종시민 2만여명 무더기 탈락

'반올림 윈칙'이 적용되는 계산 방식으로 인해 이 아파트의 전체 일반공급 물량 212가구 중 112 가구(52.8%)는 세종시민, 100 가구(47.2%)는 기타지역 주민에게 배정됐다.

1순위에서 세종시민은 총 1만8천763명이 접수, 평균 16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비세종시민은 4만9천859명이 접수, 49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15개 주택형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것은 98㎡A형이었다.

이 유형은 총 7 가구 중 4 가구가 배정된 당해지역에서 1천956명이 접수,48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남은 3 가구를 놓고 당해지역 탈락자 1천952명과 기타지역 접수자 4천63명 등 총 6천15명이 경쟁, 최종 경쟁률은 2천5.0대 1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이 경쟁률은 지난 7월 분양된 3-2생활권 M1블록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4차' 최고 경쟁률을 깨지는 못했다.

당시 84㎡D형은 기타지역에서 3가구 모집에 6천292명(세종시민 탈락자 2천445명 포함)이 접수, 최종 경쟁률이 2천97대 1로 세종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 세종 리슈빌수자인 분양에서 접수자가 가장 많은 주택형은 84㎡A였다.

전체 37 가구 중 19 가구가 배정된 당해지역에는 7천212명이 접수,37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나머지 18 가구를 놓고 당해지역 탈락자 7천193명과 기타지역 접수자 2만2천861명 등 총 3만54명이 경쟁, 최종 경쟁률이 1천669.7대 1을 기록했다. 결국 기타지역 접수자 중 최소한 2만2천843명은 무더기로 탈락하게 됐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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