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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평화의 소녀상' 드디어 공개

소녀상 제작자 진두지휘로 안치식 끝내

  • 웹출고시간2016.10.06 15:30:24
  • 최종수정2016.10.06 15:30:40

지난 5일 이근규 제천시장을 비롯한 건립추진위원들은 비가 오는 중에도 화산동 의병광장 앞 작은 언덕에서 평화의 소녀상 안치식을 가졌다. 이 소녀상은 7일 오후 4시 제천의병제에서 제막식을 갖는다.

[충북일보=제천] 제천 평화의 소녀상이 안치식을 마치고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이근규 제천시장을 비롯한 건립추진위원들은 비가 오는 중에도 화산동 의병광장 앞 작은 언덕에서 평화의 소녀상 안치식을 가졌다.

이날 안치식에는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작가가 직접 참여해 2시간30분 가까이를 비를 맞으며 소녀상이 제대로 안치될 수 있도록 위치와 높이를 잡아주며 작업을 진두지휘 했다.

작가는 맨 처음에는 다소곳하게 손을 모은 형상으로 소녀상을 만들려다 일제의 잔악한 행위를 잊지 않겠다는 각오를 나타내기 위해 주먹을 쥔 모습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녀가 맨발인 이유는 자세히 보면 발의 뒤꿈치가 들려있는데 말레지아와 버마,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태평양전쟁에 끌려간 불쌍한 소녀들이 전쟁이 끝나고 고국 땅을 밟았건만 조국은 이들을 받아줄 준비가 안됐다며 불쌍한 이들이 안주할 곳 없는 참담한 조국의 현실을 표현했다.

이날 추진위원들과 제천시 공무원들은 우중에도 불구하고 직접 땅을 파며 소녀상 앞 벤치를 옮기며 소녀상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안치식에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안치식을 마친 평화의 소녀상은 7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창의121주년 제천의병제 개막식에서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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