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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수안보 온천 '사해소금탕' 운영 보류 결정

사해소금 공급업자, "건강에 유익하고 관광객 유치에 적절" 주장

  • 웹출고시간2016.10.04 18:48:57
  • 최종수정2016.10.04 18:49:08

충주시가 수안보 온천에 사해소금 이벤트탕을 운영할 계획인 가운데, 사해소금 공급업체 황모 대표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해소금의 유익성과 이벤트탕 운영상의 문제점을 해명하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수안보 온천에 설치하려던 '사해소금탕'을 보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4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오랫동안 침체를 겪고 있는 수안보 온천 활성화를 위해 1천만원을 들여 시 소유인 하이스파에 '사해 소금탕'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의 우려가 커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침체 된 수안보 온천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해소금탕을 운영해야 한다는 과장의 지시에 따라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사업성 검토를위해 경남 기장군에 있는 운영업체를 견학을 해 봤다"며 "당시에 그 업체는 소금 양을 적게 쓰고 관광객도 그리 많지 않아 사업성이 없어 보여 과장에게 그대로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사해소금 공급업체 대표 A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8월 수안보관광협의회 회장과 사해소금탕 운영문제를 협의, 9~10월 2회에 걸쳐 주민공청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고 12월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며 "지난해 12월 여탕에서 5일간 사해소금 이벤트 탕을 뜨겁지 않게 운영해본 결과 입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러나 어떤 문제로 최 회장과 갈등이 생겨 8개월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사해소금탕 시범운영에 지장을 받았다"며 "그후 시의원의 노고 덕택으로 사해소금 이벤트 탕을 만들게 됐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수안보 온천 정체성 우려는 온천탕 전체에 사해소금을 용해하는 것이 아니라 온천탕 부근에 따로 이벤트탕을 만들어 사해소금탕 입욕후 온천수로 씻고 나가므로 오염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사업성이 없다는 문제도 사해소금이 각종 미네랄 등을 함유해 피부 질환 치료 및 미용에 도움이 된다고 소문이 나면 관광객이 증가 될 것이므로 잘못된 지적"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사해 소금 이벤트탕은 침체된 수안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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